가난한 목수 딘 프라핏은 호화로운 요트의 옷장 개조 주문을 받고 일을 끝냈으나, 무척이나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못된 성격의 부인 조안나로부터 돈도 못 받고 연장까지 잃어버린 채 물 속에 내쫓겨난다. 그런데 조안나가 반지를 찾으려다 배에서 떨어지고, 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자 남편 그랜트 스테이톤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를 그냥 버리고 돌아간다. 우연히 뉴스에 나온 조안나를 본 딘은 복수를 하고자, 병원에 찾아가 남편 행세를 하여 에니라는 이름을 붙여 그녀를 집에 데려온다. 부인이 일찍 세상을 뜨고, 장난이 심한 개구장이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딘은 받지 못한 수고비를 대신해서 한 달 정도 그녀에게 집에서 일을 시킬 작정이었다. 에니가 된 조안나는 생전 처음하는 식사 준비와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들의 도시락이며, 집안 청소, 개 밥을 주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낸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