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 보스니아 - 내전의 땅에서 재현한 충격과 감동의 실화!
파리에서 발생한 회교분자의 폭탄 테러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미국 대사관 직원 조슈아 로즈(데니스 퀘이드 분). 억울하게 아내 마리아(나스타샤 킨스키 분)와 아들을 잃자, 조슈아는 복수심에 불타 회교 사원에 들어가 무차별 살인을 저지른다. 그리고는 범좌를 감추기 위해 '가이'라는 이름으로 용병에 지원, 내전이 한창인 보스니아로 파견된다. 대사관 시절 동료인 도미니크와 함께 세르비아군에 가담, 전쟁터를 전전하면서 조슈아는 점차 전쟁과 죽음의 충격에 대해 무감각해져간다.
그러던 중, 조슈아는 세르비아인 병사 고란과 함께 포로 교환 임무를 맡게 된다. 회교도 포로들을 1년 전 잡혀간 동료들과 교환, 호송하기로 한 것. 그 과정에서 고린과 조슈아는 수용소에서 회교도 군인에게 강간을 당해 만식의 몸이 된 채, 군안들과 함께 교환되어 온 세르비아 여인 '베라'를 집까지 호송하게 된다. 고란은 회교도의 아아를 임신한 베라를 세르비아인의 수치라며 멸사하고, 급기야는 만삭의 베라에게 총부리를 겨눈다. 참다 못한 조슈아는 가혹한 행위에 분개해 고란을 죽이고 베라는 그 와중에 출산을 한다. 갓 태어난 아기와 기진맥진한 베라를 데리고 그녀의 집에 도착한 조슈아. 그러나 베라의 아버지는 강간당한 몸으로 집에 돌아온 그녀를 가문의 수치로 여기며 아기를 데리고 떠날 것을 명한다.
집에서 쫓겨난 베라와 아기에게 연민을 느낀 조슈아는 베라와 그녀의 갓 태어난 아가를 난민 수용소까지 데려다주기로 한다. 그러나 삶의 의욕을 잃은 베라는 아기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는다. 고란을 살해한 혐의로 세르비아 군의 추적이 시작되고 조슈아는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다. 가족의 죽음, 복수심에 불타 저자른 살인, 인간 병기나 다름없었던 용병 시절... 지난 날의 슬픔과 증오를 가슴 깊이 묻은 채, 베라와 아기를 통해 새롭게 생명의 존엄성을 깨달은 조슈아는 베리와 아기를 데리고 전쟁터를 가로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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