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가족의 얘긴줄 알았는데 갈수록 흥미진진 재미가 고조되더군요.
크리스토퍼 빈이란 사람은 실제 나오지도 아니하는데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탐욕과 진실이 적나라하게 나타나더군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했기에 중간에 졸립거나 지루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욕심이라면 미망인의 역할이 좀더 부각되지 못한 것같고
둘째딸의 사랑이야기도 좀더 아기자기하게 많은 장면을 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정작 의사가 주인공인가 했더니 나중에 슬쩍 미망인으로 변신하며 주인공화 하는 것은 좀
황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러면 더욱 많은 장면을 주었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
여하튼 근래 보기 드물게 재미있게 본 연극이었습니다.
당첨되게 해 준 무비스트와 본 연극 충연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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