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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의 눈으로 보면 너무나도 대형영화 유령
mchh 2007-05-21 오후 10:36:32 1206   [2]

1999년 여름, 이 영화 개봉 첫회를 보기 위해 밤을 꼬박 세우던 생각이 난다. <비트>를 통해 정우성이란 배우를 알게 되었고 예고편으로 흘러나오는 남자 냄새 가득한 이 영화에 대한 내 방식대로의 기념비를 남기고 싶어했던거 같다.

유령은 정우성의 죽은 어머니 이외에는 여자배우가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군인들의 이야기라 남성다움이 넘쳐 어찌보면 삭막하기도 하다. 특히 탈출이 불가능한 '유령'이라는 잠수함 자체는 엄청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설정이다. 전시상황과 방불케하는 긴장감 속에서 202(최민수)의 반란이 일어나게 되고 이를 제압하려는 431(정우성)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영화개봉당시의 시대적인 환경은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영화 곳곳에 일본의 과거역사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대사들이 줄기차게 나온다. 작품의 본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관객들에게 조금은 어설픈 호소이다. 그보다 두 남자들이 벌이는 카리스마 대결이 압권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정우성은 이 영화에서 그에게 가장 알맞는 모습을 선보이는 것 같다. 또한 당시로서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영화였다. 지금의 수준과 비교하면 볼품없을지도 모르나 무려 25분간의 특수촬영과 디지털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참!설경구도 조연으로 출연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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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1999, Phantom The Subma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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