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고등학생이구요 제 칼럼에 올렸던 글을 복사해서 올려 봤습니다.. 상당히 주관적이지요..^^b
전세계 어린이들과 어른 할것 없이 상상의 나래로 빠트려 버린 해리포터 시리즈... 그리고 영화화 되어 전 세계의 극장에 찾아 들었다.. 원래 이건 책으로 먼저 봐야 재미있다는 친구들의 말을 자주 듣곤 했다.. 그런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때 마법사의 돌 1권을 읽다가 내팽개쳤으니까.. 그뒤로 일년 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라는 영화가 개봉하고 난 방학때 DVD로 빌려다 봤다.. 그땐 작은 컴퓨터 모니터로 봤기 때문에 그다지 굉장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고 그냥 재밌다 수준에서 머물었었다.. 음. 그래도 속편을 계속 봐야 겠다는 생각은 있었다.. 그리고 어제.. 일은 터졌다-_-; 야자를 째고 해리포터를 보러 가기 위해 마음먹었다.. 원래 난 보고싶은 영화는 개봉날 봐야 직성이 풀리는 조금은 고집스런 스타일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 내내 인터넷 예매를 하고 전화 예매를 했는데 먹통이였다.. 예매를 안하면 표가 매진될까봐 안절부절 못하고 수업도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머리속에는 계속 해리포터해리포터 맴돌았다.. 결국..;; 선생님을 말도 안돼는 뻥으로 매도하고-_-[담임선생님이 순진하시다-_-] 6교시 수업을 합법적으로 빼고 영화관으로 달려갔다.. 바로 한시간 뒤에 상영하는데 여덞장이 남아 있었다 그뒤로는 다 매진! 나는 운좋게 표를 건져 한시간동안 시내를 방황하다가 마침내 청주 쥬네쓰 시네마 1관으로 들어 가게 된다!
2시간 41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자세한 스토리는 이야기 하지않겠다...너무 길어서-_-] 사람마다 이 영화에 대한 평은 다르겠지만.. 나로써는.. 나로써는.. 정말 눈물이 날 지경으로 재밌었다..-_ㅠ 책을 먼저 읽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상영시간 내내 발을 동동 구르고 낄낄 웃으며 관람했다.. 가장 박진있었던 장면은.. 말포이와 해리가 퀴디치를 잡기 위해 빗자루를 타고 서로 경쟁하는 장면이였는데.. 난 손에 땀까지 났다.. 당근 승자는 우리의 해리 포러~ 무엇보다 놀라웠던것은.. 1년전과 비교할수도 없을 만큼 성숙한 아이들의 연기력이였다.. 특히 론 역을 맡았던 루퍼트 그린트의 표정연기란....;; 1편에서 볼수 없었던 많은 그의 표정이 기다리고 있다... 장차 짐캐리를 능가하는 배우로 성장할것 같은 예감이 든다.. 흐흐;;;-_-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중의 하나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 세명 다 동생삼고 싶다는 생각이였다.,. 어찌나도 다들 귀엽던지... 해리를 맡았던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커진 키와 몸 만큼이나 연기력과 눈빛이 많이 성장한것 같았다.. 그리고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도 더더 이뻐진것 같았다.. [내가 아는 스무살 선배중에 나이를 망각한채 이꼬마를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이유를 알것 같다-_- 그 선배가 엠마왓슨을 보고 심장이 벌렁거리는 이유를] 내친구중에도 해리포터와 상당히 흡사한 친구가 있다.. 물론 영화가 제작하기 전부터 선배들이 해리포터라고 놀려댔던 친구가 있는데... 대니얼이 크면 클수록 그친구를 닮아가는것 같다-_-;;
음 구성면에서는 별로 토달고 싶은 부분은 없었다.. 근데 구성이 전작과 별 다름없다는게 흠이라면 흠 같다.. 물론 원작의 내용이 그러하니 뭐라 딱히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적당히 긴장감 있고 적당히 풀어주는 형식은 괜찮았던것 같다.. [원작자 조앤롤링의 입김이 세게 작용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중간에 반전 아닌 반전[?!] 에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은 조금 당황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거미와 비밀의 방에 숨겨져 있던 슬리데린의 뱀은 마치 SF영화의 한장면 같이 연출되어 흐름을 약간 깨는것 같았다.. 우리가 상상했던 거미와 뱀 치고는 뭔가 어색했던것 같다... 더 흐름을 깬것은-_- 상영 중간에 필름이 끊겨서 상당히 열이 받았다.. 그래도 청주에서 가장 상영관도 많고 큰 극장인데. 게다가 별 사과의 말도 없었다.. 윽 밀려오는 짜증을 참고 참아가며 그냥 기다리기만 했다.. 그런데 끊긴 부분에서부터 다시 상영해 주어야 하는데.. 한참 앞으로 진행된 부분부터 보여주는 것이다~ 크릉! -_ㅠ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나가기도 전에 극장 불을 다 켜서 사람들을 나가게 유도했다! 나같은 경우는 엔딩크레딧을 꼭 꼭 보고나가기 때문에 좀처럼 화를 참을수 없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 오는 길에 사들고 온 무비위크의 프리뷰 중에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보너스 컷이 있으니 끝까지 자리를 지키라는 멘트를 본 순간-_-; 화는 날대로 났지만..;; 그냥..나중에 한번 더 봐야지~ 하고 화를 참았다..
학교에 들어 와서 내내 론의 표정연기가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아마도 론 위즐리, 루퍼트 그린트의 팬이 되어 버린것 같다....흐미..-_ㅜ 그리고 현명한 해리와 똑똑한 헤르미온느..;; 다들 정말 귀여워 죽는줄 알았다.. 지금 나는-_-; 오늘 수업이 끝나고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읽고 있다..;; 사실 처음부터 읽으려 했는데.. 어떤 일학년 후배가 빌려간 것이다..-_-; 뭐 아즈카반의 죄수도 너무너무 재밌다..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도 할일이 생긴것이다! 해리포터 책을 다 읽기.. 해리포터 자료수집하기..;;; 등등..-_-;; 결국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라는 영화는.. 내게 뒤늦은 해리포터 열광증세를 불러 일으킨 것이다!
오늘 수업이 끝나고 학교 도서관에서 아즈카반의 죄수를 빌려 왔다.. 원래는 1편부터 다시 보려고 했는데 어떤 일학년 후배가 빌려가서 그냥 3권만 빌려 왔는데... 정말 재밌다..-_ㅠ! 영화 한번 더봐야지..ㅠ_ㅜ
자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정말 재밌다...ㅠ_ㅜ 벌써부터 3편이 너무나도 기다려 진다... 해리포터를 보라고 강요하지는 않겠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들이니까... 하지만 보면 후회하지는 않을것 같다;;;; 아 그리고 정말로 진짜~ 해리 론 헤르미온느같은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들 너무 귀여워..-_ㅠ[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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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비밀의 방(2002,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제작사 : Warner Bros., Heyday Films, 1492 Picture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