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시절 무척 뚱뚱하고.. 몸이 아파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나는 나 혼자만의 공간에서 상상을 하면서 자라났다. 양 아버지라는 사람이 어느날 내 방에 들어와 나를 때리고.. 성희롱을 했다. 그러한 횟수가 잦아지면서 나의 성격은 이중성격으로 변한다. 나는 나이면서 동시에 내가 원하는 삶을 가지고 있다.현재는 내가 이미 커버리고 아무도 나의 옆에 남아 있지 않다.
그러한 나는 다른사람들의 생활이 묻어나있는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자연스럽게 사진을 현상하는 일을 하게됐다. 수 많은 사진을 현상하고 있는 나에게 어느 여인의 가족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 가족의 부분이 되고자.. 하는 나의 욕망을 채운다. 나의 집 한쪽벽에 그네들이 맡긴 사진을 차곡차곡 붙여놓는다. 벌써 한 벽 가득 사진을 붙여놨다. 나는 그네들의 일원인 동시에 그네들의 듬직한 삼춘인것이다.
영화는 이러한 착각을 가지고 사는 싸이(로빈 윌리암스 분)가 특별한 애정으로 10년간 지켜본 니나요킨 가족과의 이야기이다. 영화에서 싸이라는 인물은 자신의 착각을 현실로 받아들이기를 열망하는 인물로 묘사가 된다.
진정한 배우는 누구인가? 누구나 한명쯤은 생각해 둔 사람은 있을것이다. 나는 많은 배우를 좋아한다. 로빈도 내가 좋아하는 배우중에 한사람이다. 여느 배우? 처럼 자신의 이미지를 하나에 고정시켜 놓는게 아니라.. 그 인물과 완벽하게 동화된 연기를 보여준다. 혹자의 배우는 살을 20Kg이나 늘렸다가 다시 빼기도 하고.. 빈약한 몸을 핼스를 통해 건장한 몸으로 만들어 놓기도 하다.. 차기작에서 보니 다시 예전의 날렵한? 몸이 되 있드라..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어쩌면 그 싸이라는 인물이 내가 될수고 있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될 수 도 있을것이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고독하다. 그 만큼 자기중심적이고.. 그 만큼 외롭다. 그러한 현대인의 고독을 싸이라는 인물로 표출한듯 하다.
극적인 스릴감이나.. 공포감은 없지만 로빈의 연기변신을 보는것 만으로도 이 영화의 충분한 관전포인트가 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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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2002, One Hour Photo)
제작사 : Killer Films, Catch 23 Entertainment, Laughlin Park Pictures, Madjak Film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