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걸 온 더 트레인]을 보고 걸 온 더 트레인
filmone1 2017-03-02 오전 1:36:20 2259   [1]

<헬프>를 연출한 테이트 테일러의 <걸 온 더 트레인>은 폴라 호킨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리는 레이첼(에밀리 블런트)는 통근 기차에서 바깥 풍경을 보며 그 안의 사람들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긴다. 전 남편 톰과의 이혼 후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더욱 더 마음 속 깊이 다가온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와중 매건과 스캇 부부가 그녀의 시야에 들어왔는데 어느 날 매건이 스캇이 아니라 다른 남자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우연치 않게 다음 날 매건이 실종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걸 온 더 트레인>은 미스터리를 기반으로 둔 작품인데, 미스터리는 레이첼의 캐릭터에서 온다. 그녀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이 과연 진실일까? 라는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결론을 말할 순 없지만 시간의 구성과 에밀리 블런트의 좋은 연기로 관객들을 어느 정도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벌어지기 전 초반부의 루즈함때문에 집중도가 조금 떨어졌고, 애나와 매건의 캐릭터들은 꽤 흥미로운 구석이 있었으나, 라일리 형사의 캐릭터와 톰의 캐릭터가 입체적이지 않고 기능적으로만 쓰인 느낌이 들었다. 특히 라일리 형사의 행동들은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들이 꽤 있었다. 또 다른 아쉬움은 기차에서 레이첼이 그리는 그림이 사건에 좀 더 활용되었으면 좀 더 풍성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았다.

 

<걸 온 더 트레인>은 좋은 배우들이 각각 개성 있는 배역을 맡아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몰입도 있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은 작품이었다. 러닝 타임을 조금 늘려서라도 매건과 전 남편의 아내인 애나의 캐릭터를 좀 더 보여줬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 만큼 두 인물의 모습이 좀 더 궁금한 작품이라 아쉬움이 좀 남는 작품이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917 [아토믹 블..] [아토믹 블론드]를 보고 filmone1 17.08.26 2372 0
95916 [브이아이피] 베리 임포텐스 퍼슨 ektha97 17.08.26 2372 0
95915 [택시운전사] 그때 그 사람들 ektha97 17.08.18 2792 1
95914 [미션 이스..] [미션 이스탄불]을 보고 filmone1 17.08.17 1981 0
95913 [내일의 안녕] [내일의 안녕]을 보고 filmone1 17.08.16 2165 1
95912 [혹성탈출:..] 장엄한 서사, 위대한 시저의 최후 ektha97 17.08.16 2379 1
95911 [덩케르크] 살아 돌아왔으면 그걸로 된거야 ektha97 17.08.03 2602 0
95910 [군함도] 역사로부터의 탈주 ektha97 17.08.03 2477 1
95909 [47미터] [47미터]를 보고 filmone1 17.07.21 2232 1
95908 [100미터] [100미터]를 보고 filmone1 17.07.21 2019 0
95907 [베를린 신..] [베를린 신드롬]을 보고 filmone1 17.07.03 2207 1
95906 [박열] [박열]을 보고 filmone1 17.06.15 2486 2
95905 [원더 우먼] [원더우먼]을 보고 filmone1 17.06.02 2509 1
95904 [아메리칸 ..] [아메리칸 패스토럴]을 보고 filmone1 17.05.23 2166 1
95903 [뮤지엄] [뮤지엄]을 보고 filmone1 17.05.17 2143 1
95902 [지니어스] [지니어스]를 보고 filmone1 17.04.24 12358 1
95901 [미스 슬로운] [미스 슬로운]을 보고 filmone1 17.03.14 2509 0
95900 [눈발] [눈발]을 보고(스포조금) filmone1 17.03.02 2329 4
95899 [구름의 저..] [구름의 저편,약속의 장소]를 보고 filmone1 17.03.02 2177 1
현재 [걸 온 더..] [걸 온 더 트레인]을 보고 filmone1 17.03.02 2259 1
95897 [폴링 스노우] [폴링 스노우]을 보고 filmone1 17.02.26 2394 1
95896 [루시드 드림] 자각몽이란 특이한 소재의 영화. chaeryn 17.02.26 2420 0
95895 [미인어] [미인어]를 보고 filmone1 17.02.23 2110 1
95893 [존 윅 -..] 믿고보는 존윅 액션! 최고입니다. bmy1018 17.02.22 2276 1
95892 [더 큐어] [더 큐어]를 보고 filmone1 17.02.17 2348 1
95891 [아주 긴 ..] [아주 긴 변명]을 보고 filmone1 17.02.07 1999 0
95890 [트리플 엑..] [트리플 엑스 리턴즈]를 보고 filmone1 17.02.07 2358 1
95889 [라이언] [라이언]을 보고(스포) filmone1 17.01.25 2241 1
95888 [라이언] 잔잔한 여운이 주는 감동 tony0227 17.01.12 2277 0
95887 [라이언] 순간순간의 감정을 잘 표현하며 감동을 줬다. losnyt2203 17.01.12 1978 2
95886 [블루 벨벳] [블루 벨벳]을 보고 filmone1 16.12.23 2362 1
95885 [씽] 올해의 에니메이션은 단언컨데 '씽' 이네요. (SING) spitzbz 16.12.22 2506 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