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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이란 특이한 소재의 영화. 루시드 드림
chaeryn 2017-02-26 오후 1:59:28 2424   [0]


저번주인가? M사에서 하는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김생민이 진행하는 내용으로 이 영화 '루시드 드림'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부터 생소하다 보니 찾아보게 되었고, [자각몽]이란 뜻이고 소개 프로그램에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서 이 '자각몽'이란 것을 이용해서 추적한다는 내용이었다.


일단, 소재가 신선했고, 가끔 낚이긴 하지만 영화소개되는 내용으로만으로도 관람의 의지를 상당히 갖게 되었다.


2월 22일 드디어 영화가 개봉되었고, 워낙 22일에 개봉되는 영화가 많아서인지 C사에 예매창에는 10위권 밖에 밀려 있었다.


지금까지 촉으로 선택한 영화중에 이렇게 찬밥 신세 받는 경우가 별로 없을 진데 싶어 검색사이트에 실 관객의 평점이나 평가를 확인하려고 찾아보게 되었고, 이 영화가 외적으로 외면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화내용이 아니고, 그 또한 영화를 보고 쓴 평가가 아니고 출연한 배우에 대한 비방으로 '0'점 같은 점수를 주는 격이었다.


박유천이 어쩌고, 설경구가 어쩌고......


개인적으론 그 영화 안 봤다면 영화평가란에 그런 식으로 평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각설하고,


일단 내가 궁금한 부분이 있으니까 2월 26일 보기 위해 예매를 하려고 C사 예매사이트에 들어갔는데......엥?


내가 가고자 하는 극장에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오전 7시35분 거 단 하나였다.


그 이후로는 아예 스크린 배정을 받지도 못했다.


다른 곳도 그런가 보니 일단은 영화보기 좋은 시간대인 골드타임 같은 곳은 배정을 못 받은 모양이었다.


극 아침 아니면, 극 심야.


그래도 일찍 일어나는 새가 물고기를 잡는다 했던가?


나는 새벽밥 먹고 7시 35분 영화를 보러 갔고, 적은 좌석인 8관인 곳에서 나랑 같은 얼리버드족 10여명 정도가 이 영화를 보고 나왔다.


이 영화에 대한 내 점수는 10점중에 8점은 줄 만은 했다.(어디까지나 개인적 평가이긴 하지만)


최근에 봤던 영화 공조 8점, 더 킹 6점, 조작된 도시 8점, 싱글라이더 7점을 줬다고 한다면 어떤 수준인지 갈음하기 쉽지 않나 싶다.


이 영화가 앞에 다른 영화에 비해 크게 외면 받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영화에 보면, 권해효, 박인환, 천호진 같은 베테랑 배우도 함께 했고, 요즘 핫하다 생각되는 전석호, 오랫만에 영화에서 보이는 강혜정도 이 영화에 참여 했건만 왜이리 홀대를 받는 걸까?


이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초반에는 좀 몰입도가 떨어지는 느낌도 좀 있고, 중간에 화장실 갔다온다고 흐름을 깨버린 경우도 있었지만 독특한 소재로서는 그래도 잘 만들어진 영화라 생각이 된다.


누가 막판의 CG얘기를 하던데 그렇게 허접하게 보이는 수준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되고 시나리오상 완벽은 아닐지라도 그래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이 된다.


사람들이 영화를 고를 때 스크린 수나 남의 평점에 너무 기대지 말고, 본인이 스스로 이 영화 보고 싶다면 보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


[루시드 드림] 이 영화. 그래도 나름 볼 만한 영화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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