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영화 '연인' 시사회에 당첨되어서 8월 19일 금요일에 영화 '연인' 보구왔답니다.
사실... 무비스트 외에도 두군데에서 더 당첨되어서... 부모님과 이모네까지 총출동 했어요...;;;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후... 생각보다 너무 야한데???' 였어요...
지금까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많... 아니... 조금... 보았지만...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영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혼자 봐도... 민망했을 것 같은데... 부모님과 이모네와 함께 보니깐... 더 민망... 민망...;;;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평을 내리자면... "호"였어요.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덕분에... '사랑'에만 빠질 수 있었지만... 자신의 사랑을 선택할 수 없었던 남자와 가난한 집안 때문에 일찍 철이 들어버려 '사랑'을 깊게 들어다 볼 시간이 없었던 소녀와의 사랑.
엄청난 재력을 뒤에 두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남자의 꿈같은 열정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이 가슴을 설렜지만... 현실을 알지 못하는 남자의 어쩌면 철 없을 수 있는 사랑이 무모해보인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어요.
현대의 인스턴트 식의 사랑들에 사랑에 질려가는 느낌이였는데... 풋풋하고, 열정적인 둘의 사랑에 다시금 가슴이 설레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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