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주인공 토끼 주디.
그리고 틱틱거리는 능글맞은 여우 닉.
그들의 만남의 배경이 되는 도시, 주토피아.
온갖 동물들이 함께 살기에 더 사랑스럽고 신기하다.
히지만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들의 미묘한 대립,
그리고 소형동물과, 대형동물들의 또 다른 갈등.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사랑스럽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차별과 대립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였다.
작고 약한 토끼지만 당당히 자신의 힘으로 경찰이 된 주디, 그리고
뒷골목의 보스는 작은 새앙쥐다.
그리고 교활한 여우여야 할 닉은 사실 츤츤거리지만 걱정많고, 다정한 여우였다.
영화 곳곳에 숨겨진 편견과 차별,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지금껏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것들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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