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조정석씨가 주연이라 기대하고 응모했던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서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조정석씨의 연기는 명품이었고 다른 조연들도 자연스러웠습니다. 특종이라고 생각했던 제보가 사실은 제보자의 착각이었다는 것에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기지로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재밌기도 해서 내내 웃으며 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진범이 나타나게 되고 주인공이 더 이상은 거짓말로 영웅행세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시점부터 극의 전개가 무거워집니다. 마지막에는 국장의 한마디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