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까봐 무지 걱정했더니 시사회 보고 온 지인이 지루하지는 않은데 대단히 감동적이지도 않다고해서 일단 보러 갔습니다. 소설에 비해 와트니의 심리상태나 온갖 말장난, 상황설명이 다소 부족한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에필로그가 추가되어있는 정도였습니다. 소설을 재밌게 보셨다면 한 번쯤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보면서 인터스텔라, 그래비티가 어느정도 오버랩됩니다. 특히 우주씬에서는 그래비티의 연출과 아예 장면자체가 비슷한점이 많이 보여서 같은 우주니까 요렇게 생각하고 봤습니다. 아바(ABBA)팬들에겐 대형 스크린에서 울려퍼지는 영화OST가 인상적이었는지 관람후 나올때 OST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과학적인 신기한 내용들이 재밌긴했지만 긴 진지한 내용들이 계속 나와 조금 지루한면이 없지 않았으나 4D로 관람하여 기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미국의 우주 라이벌은 러시아가 아닌 중국임을 시사한듯 했습니다. 절망속에서도 잃지 않는 위트와 유머, 그리고 휴머니즘은 최고! 실화라는 사실에 더 놀라운 영화였습니다. 마션은 30년뒤에 실현 가능한 일을 다뤘다고 해야할까요. 마션은 우주의 현실성을 보여준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