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헨들러 감독의 <헤일로:슈퍼솔저>는 그 이름도 엑스박스의 동명 타이틀의 게임을 실사로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영화라기보다는 헤일로4편의 출시에 발맞춰 나온 홍보용 영상이라고 보는 게 맞는 거 같다. 너무나 유명한 게임이긴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나 접해본 적이 없어서 영화자체로 경험해야했기 때문에 100% 온전히 즐기기엔 힘든 작품이었다. 특히나 마지막에 등장하는 마스터 치프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등등의 정보를 알고 있었다면 더욱더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런 점들을 차치하고 본다면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다. 태생적인 이유도 있긴 하지만 캐릭터들이 단순하고 관습화되어있었고, 이야기나 연출의 스릴감이 많이 살아있지 못했다. 3년 전의 작품이라 그런지 영상미에 있어서 현재와는 비교하기엔 좀 모자랐다.
하지만, 헤일로의 플레이어라면 충분히 즐길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확실히 많은 정보와 애정이 있으면 좀 더 집중력이 생기기 마련이고 상상력도 배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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