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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感)잡았어!! 극비수사
fornnest 2015-06-22 오전 10:25:38 21915   [0]

2006년 <타짜>에서 각각 ‘아귀’와 ‘고광렬’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처음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김윤석과 유해진. 이후 2009년 <전우치>를 통해 ‘화담’과 ‘초랭이’를 맡아 대립을 펼친

데 이어 지난 해 ‘타짜-신의 손’에서는 전편과 동일한 캐릭터로 재회하며 호흡을 맞추었다. 그런

그들이 오는 6월 개봉하는 <극비수사>에서 형사와 도사로 또 한 번 재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

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비수사> 곁으로 다가가 본다.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 형사는 아이

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 가족들은 유명한 점술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다

는 절망적인 답만 듣게 되고, 마지막으로 도사 김중산을 찾아간다.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던 김도사는 아직 아이가 살아있고, 보름 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

이 온다고 확신한다. 보름째 되는 날, 김도사의 말대로 연락이 오고, 범인이 보낸 단서로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신한 공형사는 김도사의 말을 믿게 된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수사는 진전되지 않고, 모두가 아이의 생사 보다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상황 속에 공형사와 김도사 두 사람만이 아이를 살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는데…


 

 

실마리, 요점, 단점 따위를 찾아내거나 알아낸다는 표현의 '감(感)잡히다, 감잡다, 감잡았어'라는

어구들이 있다. 이말들은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가 다 자신이 하는 일 또는 관심을 가져온

일에 오랜동안 경험치와 연륜에서 뭍어나오는 보이지 않는 기술에 속한다.사회 초년생을 보면 위

와 같은 어구를 쓰는 사람을 거의 못 보셨을 것이다. 왜? 영화 <극비수사>의 리뷰 서두에 이런 언

급을 하느냐하면은? 영화를 초미부터 종반까지 감상하는 내내 스토리 구성과 전개 그리고 형사

캐릭터를 맡은 '김윤석' 배우를 지켜보면서 '감(感)'이라는 글자가 뇌리에 떠올라 글을 쓰는 지금

까지도 잊혀지질 않고 선명하게 그것도 운치까지 띄우면서 남아 있어서이다. 영화 <추격자>, <

거북이는 달린다>에서 형사역 캐릭터를 맡은 '김윤석' 배우에게서 느낀 인상은 '그야말로 형사와

찰떡궁합이네'하며 손바닥을 마주치게 할 정도로 광기를 담은 열연을 펼친다. 세련되지도, 명석

하지도 않고 하물며 비리에 가까운 돈 받는 일도 서슴치 않는 형사 캐릭터가 머리가 안되니 행동

과 '감(感)'으로 인한 하나하나씩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내면에는 악보다 선이 밑바닦에 두터이 깔

려있는 진중성을 인지하고 감지하기에 이르른다. 그것도 맛깔나게 말이다. 그래서 '김윤석' 배우

가 '제자리를 찾아왔구나'하며 반가운 기색이 역력한 표정을 띄운채 스크린을 감칠맛나게 뚫어져

라 응시하게 된다. 앞으로 이런 형사역의 '김윤석' 배우를 만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굳건히

가져보게 하는 영화 <극비수사>를 여러분에게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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