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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주는 허무함!! 엘리펀트 송
fornnest 2015-06-15 오전 10:42:09 6576   [0]

2014년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2015년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최고 각색상을 수상하며 뛰

어난 작품성을 입증한 데 이어 <마미>로 제6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천재 아티스트

자비에 돌란의 열연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동료를 찾으려는 ‘그린’ 박사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의 수수께끼 같은 대화 속, 진실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엘리펀트 송>은 팽팽한 긴장감 속 진실과 거짓이

교묘하게 뒤섞인 가운데 결말을 향해 켜켜이 뼈대를 쌓아 올리는 정교한 구성이 돋보인다는 작품

<엘리펀트 송>곁으로 다가가 본다.

 

“난 진실을 말했어요,
당신이 제대로 듣지 않았을 뿐…”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정신과 의사 로렌스,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만이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


진실의 열쇠를 손에 쥐고 그가 제시한 세 가지 조건. 
내 진료기록을 절대 보지 말 것!
간호사 피터슨을 배제시킬 것!
그리고 내게 초콜릿 박스를 선물할 것! 


오늘, 그가 준비한 완벽한 하루가 시작된다.


열연이 돋보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 맥락이 중요시 된다. 왜냐하면, 해당 스

토리가 탄탄하냐, 허술하냐에 따라서 해당 연기자의 연기가 빛을 발하냐, 마느냐의 성패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영화 <엘리펀트 송>은 허무한 결말로 인해 열연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영화속에

파뭍히는 영화라고 아쉽지만 평하고 싶어진다. 워낙 영화 초반부터 펼쳐지는 배우들의 명연기에

열연까지 더불어져 벅찬 기대감을 흡족하게 할 반전을 기대한 터라 결말이 주는 허무함을 달랠길

없어 시계만 쳐다보는 형국을 맞이하게 한다. '왜? 연출자는 이러한 결말을 도출시켰을까?' 하는

질문을 엔딩 자막을 올라가고 있는 스크린을 향해 아쉽고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수도 없이 던지게

한다. 영화 연출자의 제작 의도가 다 다르겠지만,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의 입장으로 다시 한 번

더 심사수고 끝에 제작에 임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함과 동시에 한편으론 배우들의 열연

이 인상적으로 느낀 영화 <엘리펀트 송>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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