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생활속에서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주인공 이브
그녀의 가슴속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은 자아가 숨어있다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여름이야기가 영화속에 그려진다
주류는 아니지만 자신들만의 음악세계를 그려나가는 친구들과의 만남
모두가 열광하는 열정적인 무대가 아닌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은 이들의 이야기가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로 그려진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통해 세상밖으로 나온다
주인공 이브 또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지냈던 정신병원에서의 생활에서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위해 런던으로 향하는 것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이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조금은 심심한 영화다
열정적인 밴드음악을 기대했다면 많이 실망스럽다
홍대앞 지하작은음악실에서 들려올듯한 그런 노래가 담겨진 영화다
그렇다고 절대로 지지하진 않다.
기대하지 않고 우연히 보게되는 영화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의 음악이 나올때의 잔잔한 감동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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