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 히말라야에서 일 년에 단 한번 열리는 얼음길 '차다'(chaddar, '얼음담요'라는 뜻)를 건너 학교에 가는 아이들과 그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길> 곁으로 다가가 본다. 영하 20도, 20일간의 고행, 미끄러운 얼음 길, 야외취침, 무거운 어깨. 그래도 내 아이를 위해 걷는 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눈으로 뒤덮인 히말라야. 일 년에 단 한 번 열리는 얼음 길 차다(chaddar: 얼음담요)를 건너 학교 에 가는 아이들. ![](http://cfile119.uf.daum.net/image/2530D14A54333E0204045C)
사람이 죽어나가기도 하는 위험한 길이지만 아이들은 든든한 아버지의 품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 험한 등굣길에 나선다. ![](http://cfile118.uf.daum.net/image/2417FF3A5433A6BE28651C)
학교에 가 얼음길이 녹아 내리면 꼬박 1년동안 아이를 만날 수 없지만 아버지는 아이의 꿈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지고 오늘도 차다를 건넌다. ![](http://cfile18.uf.daum.net/image/2230D14A54333E130DBBAD)
힘들고 고생스러워 포기할까 고민하다가도 그럴적마다 어머님께서 '너보다 힘들고 고생스러운 사람이 많아 그런 사람들을 보고 더욱 매진하고 분발해!!'라고 하셨던 말씀이 불현듯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길>을 만나자마자 온 몸에 전율이 돋듯 확연하게 뇌리와 가슴에 떠오른다. 오지 중에 오지 히말라야의 험준한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인도의 산간 오지 차마을의 일년 년중행사는 자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도시의 학교로 보내는 것이다. 일 년에 단 한번 그것도 겨울철 2개 월 동안 열리는 강위의 얼음길 '차다'(chaddar, '얼음담요'라는 뜻)를 열흘동안이나 통해서 말이 다. 한낮에도 영하 20도를 웃도는 강추위는 물론, 낮의 햇살때문에 얼음이 녹아 길을 도무지 찾을 수 없는 절벽을 오르는 일, 강의 물이 불어 바지를 벗고 맨살로 차디 차가운 얼음물속을 짐과 자 식을 등에 짊어지고 헤집고 건너는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보면서 정말 '아버지의 힘이란 대단한 거구나' 하면서 감탄의 표현과 함께 어머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올라 온 몸이 차가운 물에 다은 듯 파르르 떨며 전율이 돋게 한다. 특히나 아버지가 없어 할아버지가 대신 동행하는 <릭진 앙두> 의 할아버지 모습을 보곤 그만 울컥하고 눈물이 쏟아지고 만다. 힘들다 힘들다 말씀하시면서도 험난하고 험난한 길을 강행하시는 이유는 오직 한가지 손자의 밝디 밝은 미래때문이다. 이런 부 정이 세상의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는 본보기가 되는 동시에 '나는 저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요' 하며 강력한 위안을 삼게 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길>를 현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절벽을 깍어 길을 내는 포 클레인의 모습이 비쳐질때 '머지않아 저들의 생사를 넘난드는 험난한 학교 가는길도 추억으로 남 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