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내내 스릴러 또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는 것처럼 손에 땀이 났습니다. “만약 그 일이 나한테도 발생한다면?” 이런 생각으로 영화를 보게
되니, 영화는 불편함을 넘어 참기 힘들만큼 고통스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분명한 실수지만 다시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로 인해 큰 벽을 넘지 못하는 순임과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며 현재 우리의 모습도 그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만약 그 일이 나한테도
발생한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곰곰이 생각해봤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 이 불편한 마음은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긴 여운을 남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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