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포함이 되어 있을수 있고, 편의상 말을 짧게 합니다. 또 대사는 일부 틀릴 수 있으나 느낌을 전하기에 충분하리라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오타가 많을 수 있으니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놓은 것이니만큼 의견을 주시면 감사히 수렴하겠습니다. ------------------------------------------------------------------------------------------------------ 살아가면서 누군가와의 트러블은 늘 발생하고, 지금도 어느 곳에서는 또 이런 트러블이 생기고 있다.
지금도 일을 하면서도, 친구를 만나면서도 이러한 분쟁들은 피해갈 수 없고, 어릴적에도 마찬가지 였다.
어릴적 가장 크게 기억이 나던 분쟁이라면, 역시 교회를 가느냐 가지 않느냐 였던 것 같다.
어린 마음에 크게 교회를 가는 것에 반항을 할 마음은 없었지만 하나 큰 걸림돌이 있었다.
교회를 가면 TV에서 방영하는 만화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종교를 딱히 가지지 않고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늘 교회에 가야 했었다.
아픈척을 하면서라도 꼭 보고 싶었던 디즈니 만화동산.
디즈니 만화동산에서는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나왔고 일요일을 책임졌다.
그 때, 가장 눈길을 끌었던 시리즈는 구피와 친구들이나 미키마우스가 최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지브리 스튜디오나 픽사 그리고 드림웍스 등 많은 제작사가 있고, 다양하게 히트작들을 내놓는다.
하지만 당시에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디즈니가 최고였던 것 같다.
내놓는 작품마다 히트를 쳤던것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본 애니메이션이 라이온킹이었던 것으로 생각 된다.
아직까지도 필자는 애니메이션 중 가장 최고의 작품은 라이온킹과 토이스토리라고 생각할 정도다.
그 명성을 이어 지금까지 유지가 되어 왔고, 올 겨울 신작 겨울왕국(Frozen)과 함께 돌아 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큰 특징이라면,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을 필두로 감동을 주는 스토리가 있다.
사실 디즈니가 가장 사랑하는 것 이라면 권선징악 적 스토리를 유지한다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본다.
어떻게 보면 흔해빠진 스토리 일 수 있고, 대략적인 내용은 영화를 보기 전에도 짐작이 가능하다.
다만 그러한 진부한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와 함께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큰 관점이 아닐까.
또 다른 특징으로 보자면, 디즈니 만화는 뮤지컬과 같은 느낌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듣기 좋은 음악일 뿐더러 주인공들의 현 상황이나 스토리들을 다루어 그 재미를 증가시킨다.
겨울왕국 역시 다양하고 매력넘치는 캐릭터들이 즐비해 있다.
마법을 가진 엘사와 언제나 밝은 안나, 의리의 상남자 크리스토프, 톡톡 튀는 울라프, 귀여운 트롤 등.
영화의 처음은 디즈니의 가장 유명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의 이야기 이다.
흑백 화면을 비춰주는 조명으로 극장 속 극장으로 표현이 된 이 단편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의 힘이 이렇게까지 이어져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20세기에 시작된 캐릭터가 21세기에 표현이 되면서 아직도 잃어버리지 않은 그 매력이 놀랍다.
본 시작으로 들어와 겨울왕국은 마치 영화 레미제라블 처럼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모습이 나타난다.
얼음을 자르면서 나오는 이 음악은 다소 아쉬움이 느껴진다.
레미제라블 처럼 힘있는 목소리나 울림이 아닌 노동요를 흥얼거리는 느낌이랄까.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극상 매끄러운 전개를 진행했고, 아름다운 풍경들은 한눈에 사로잡기 충분했다.
엘사의 마법으로 궁전의 방을 스케이트 장으로 눈썰매장으로 만들었고 즐겼다.
그렇게 동심의 세계르 흠뻑 취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나가 다치면서 동심의 세계는 무너졌고, 아쉬움이 느껴진다.
그녀를 치료하는데 있어 왜 기억을 바꾸었는지, 정작 그녀의 심장은 치료하지 못하면서 말이다.
또 심장을 치료하기 위해 '진정한 사랑'이 필요한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부모님에게 왜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일까.
이렇게 곳곳에 아쉬운 부분들이 느껴지는 전개는 극 초반 몰입도를 떨어뜨리기 충분했다(물론 그리 길지 않았으니까 다행이지만).
사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마법의 힘을 잘 다루지 못하는 여자아이가 진정한 사랑을 깨우치고 마법을 자유로이 구사한다는 내용이다.
한줄로 충분하게 표현이 되는 흔한 스토리를 디즈니만의 방식으로 표현을 했고, 그 표현을 함에 있어 왜 이러한 이야기가 표준이 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권선징악이라는 표현을 기본으로 하여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그것이 이 영화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표현은 아닐까.
또 가장 핫하게 불리워지는 Let it go는 영화를 보기 이전부터 충분한 매력으로써 다가올 정도이니 당분간 디즈니에 대한 사랑은 지속되지 않을까.
★ 5개 만점
★★★☆(스토리 6 연출 7 비쥬얼 9) 진정한 사랑이라는 테마와 함께 덧붙여진 권선징악은 디즈니에서 가장 사랑하는 스토리임에 분명하다.꼭 디즈니 뿐만 아니더라도 이러한 이야기는 곳곳에 보여지고 또 표현이 된다. 그럼에도 이러한 이야기를 선택할 때, 디즈니라면 괜찮아 라고 표현이 되는 것은 그만큼 디즈니의 표준이 우리의 표준이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이 표준이 적용이 되어 무조건 좋은, 괜찮은 영화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매력적임에는 충분하다. 비록 그 매력들을 완전하게 살리지는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더빙판이 3D가 궁금하다는 것은 이 애니메이션이 성공적인 면모를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닐까. 여기 아주 신선한 재료들이 즐비해 있다. 조미료가 없이도 분명 충분한 맛이 나지만 연출자는 조미료를 택했고, 이 조미료는 넣기만 해도 맛이 난다. 하지만 너무 많이 넣었고, 무슨 맛인지 모른다는게 함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