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며가며 눈에 띄었던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난영화라 특유의 진정성과 감동을 기대하며 관람!
더 임파서블은 2004년 태국을 뒤덮었던 쓰나미!
그 대재앙 속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재난영화이다.
설경구님 주연의 "해운대"라는 우리나라 재난영화와 비슷한 내용이라 생각하면 된다.
같은 소재의 영화 해운대를 관람했던지라 더 임파서블과 해운대를 은근 비교관람하게 되었다는;;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않아 재난이 들이닥쳤다.
쓰나미가 몰려와 해수욕장과 건물, 나무, 차를 모두 뒤덮고 사람들을 휩쓸어 가는 모습이
해운대에서 보았던 것처럼 긴장감이 넘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사실 좀 아쉬웠다.
하지만 더 임파서블에는 재앙 앞에 놓인 인간의 공포감을 극대화해주는 장면이 많다.
그 공포감은 마치 내가 정말 물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관람내내 줄곧 느껴지던 재앙 앞에 놓인 인간의 공포감.
그 것은 꼭 물이 주는 공포만은 아니었다.
"혼자"라는 것에 대한 공포감, 이 영화는 줄곧 그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그로인해 좀 더 깊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고
다른 재난 영화와는 조금 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재밌지는 않았다;; -_-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해운대처럼 자극적인 긴장감이 없어서 그런지
밋밋하게 흘러만가는 영화라 느껴졌고 급기야 잠까지..;;; ㅎㅎㅎ
그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더 임파서블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조금은 특별한 시선의 재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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