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가 되어 '주먹왕 랄프' 시사회를 다녀왔다.
평소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서
기대감을 가지고 극장 나들이를 시작했다.
주먹왕 랄프는
어린시절 오락실에 가서 만날 수 있는 게임기 속에 사는
캐릭터이다.
주인공보다는 악역에 가까운 랄프는
더이상 악역이 아닌 착한 사람이 되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게임 캐릭터가 되기를 원하지만
30년이상을 악역으로 살았던 랄프에게 우호적인 사람은
오로지 다른 게임 속 또다른 악역들 뿐이다.
결국 랄프는 자신에게도 영웅적 면모가 있다는 모습을 검증하기위해
착한 캐릭터의 아이콘 '메달'을 구하기 위해 다른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어떻게 보면 정말 우리의 어린 시절과 함께 해온
게임 이라는 소재에서,그리고 그 게임속의 캐릭터를
의인화 하여 그들만이 가지는 희로애락을 순수한 정서를 통해
구현해 냈다는 점이 이 영화의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월트 디즈니의 최근 애니메이션들의 독특한 스토리
예를 들어 장난감들이 살아 움직이거나, 어린이들의 꿈에서 나타나는 몬스터들의
새로운 세상을 조명하는 등 우리의 상상 그 이면의 있는 모습들을
재미있고 동심으로 이끄는 이야기로 꾸며왔던 디즈니 답게
이번 영화도 게임 속 캐릭터들의 희로애락을 잘 표현해 낸 것 같다.
어린이들에게는 이쁘고 순수한 이야기로서 다가가고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즐겨했던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아주 좋은 , 재미있는,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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