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악순환의 대물림 범죄소년
k8714 2012-12-07 오후 10:10:15 1373   [0]

범죄소년은 거의 똑같은 애기를 두번씩 하는 거랑 비슷해요. 엄마가 하면 아들 지구 역시 그대로 따라하는 거죠.

 

17살의 미혼모 였던 효승은 지구를 낳고 버리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구가 17살 될 쯤에 그 앞에 나타났죠.

중학생인 지구에겐 자식이 있습니다. 제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요.

지구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친구는 학교에서 쫓겨나고 집에서도 쫓겨납니다.엄마 효승처럼요.

 

이들 모두는 갈 곳이 없습니다. 버려지고 쫓겨나고 내팽겨쳐지고 집과 가족을 잃어버렸죠.

그들에게 남은 건 '미혼모, 전과자, 특수강도, 폭행, 강도상해' 라는 무시무시한 낙인 뿐이고

그 앞에 그들이 할 수 있는 말은 하나같이 '한번 만 봐주시면 안되요?' 뿐인데 그것도 번번히 거절당해요

 

이 벗어날 수 없을 것 만 같은 굴레 속에 의외로 범죄소년은 희망적입니다.

 

자신의 자식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아니 알았더라도 무시해버렸을 제 아버지와 달리 지구는 자신이 임신시켰던 여자친구를 찾아가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엄마 효승 역시 지구를 버리지 않고 찾아 제대로 키우기 위해 헌신 합니다

범죄소년은 범죄 자체를 용인하거나 변명하는 것이 아니예요. 다만, 그 소년이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서 당해야 했던 수 많은 폭력과 방치가 누구에 의한 것인지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총 0명 참여)
1


범죄소년(2012, Juvenile Offender)
제작사 : 국가인권위원회, 영화사 남원 / 배급사 : (주)타임스토리
공식홈페이지 : http://www.crimeboy2012.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3303 [범죄소년] 손 한번 잡아주는 것은 어떨까? pukupuku7 12.12.13 1268 0
현재 [범죄소년] 악순환의 대물림 k8714 12.12.07 1373 0
93188 [범죄소년] 이야기는 담담한데, 보는 사람의 마음은 먹먹해진다... ldk209 12.11.26 734 0
93177 [범죄소년] 격이행지(激而行之)란 고사성어가 떠오르게 하는 영화 fornnest 12.11.24 752 0
93151 [범죄소년] 차가운 현실에 낙인찍힌 그들의 인생 굴레. theone777 12.11.18 15337 0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