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사지 샵에서 일하는 여종원을 강탈한 사장은 그녀가 유부녀인 줄 몰랐으나 결국 남편에게 들키고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임심이 되어 문제는 심각한 상황으로 들어간다
낙태를 시키지 않고 아이를 낳기로 결정하지만 아이는 마사지 샵의 사장인걸로 추정하고 이들은 합의와
아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현실생활에 흔히 발생하는 간통문제를 대부분 안 좋은 결과로 해결되지만 여기서는 합의를 보고 그 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가지고 새로운 시각으로 재미있고 현실감있게 전개되어 호감이 가는 영화였다
간통의 피해자인 남편과 아내가 서로 보복하는 차원에서 서로 성관계를 맺는 장면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었지만
너무 웃음이 나오는 것은 웬지 현실에서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지만 이또한 암암리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피해자인 남편은 돈을 얻어내기위해 사장은 돈을 안 줄려고 서로 자신들의 입장만 밝힌 채 서로 티격태각하는 내용도
재미있게 잘 전개되었다
아이를 낳자 남편은 자신의 아들임이 확인됐음에도 돈 때문에 의사를 매수해 사장의 아들로 둔갑시킨다
혈연과 가정에 대한 매우 소중한 문제도 돈에 얽히면 이렇게 변할 수도 있는구나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아들을 낳자 애 엄마는 수유문제로 사장집에 들어가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 두사람의 어색한 동거가 시작되는
것도 재미있었다
사장은 그녀가 목욕하는 장면도 몰래 훔쳐보고 아내에게 들키는 장면도 매우 재미있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가정과 혈연 간통문제 그리고 돈과 얽힌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전개로
재미있고 흥미롭게 전개되고 결론은 관객의 몫으로 남겨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