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즈 테론의 압승이었다.
왜 여왕이 한가운데 있지? 했던 의구심도
영화가 시작됨과 동시에 바로 직감했다.
이건 두고 볼 것도 없이 이블 퀸의 압승일 수 밖에 없었다.
어벤져스에서 신으로써 멋진 몸매를 뽐내던 귀요미 크리스 헴스워스는
너무 아저씨에 귀요미는 사라져있었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의견!)
개인적으로 볼 때 '벨라' 가 더 아름다운
크리스틴 스튜어트. 샤를리즈 테론의 완숙미와 농염함에 뭍혀서 그런가
솔직히 우리가 아는 백설공주보다는 '잔다르크' (일선에서 그렇게 말하더군요!)
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가 굉장히 지루하거나 짜증났냐!
그건 또 아니었다.
익숙한 듯 또다른 느낌의 배경들이 가득했다.
반지의 제왕에서 느꼈던 어둠의 분위기와 굉장히 밝은 분위기.
그리고 하얀 순록의 등장은 정말 어느 곳에서 보던 때보다
굉장히 눈이 부셨고, 경이롭기까지 했다.
난쟁이들의 등장은 반지의 제왕에서와 다른 난쟁이의 기분이었다.
가장 압권이라고 할 장면은
이블 퀸의 악랄함을 뛰어 넘어선 그녀의 목욕신(?) 이었다.
아름다운 그녀의 뒷태 감상은 물론이거니와
페인트처럼 하얀 물에 들어갔다 나왔을때!
정말 조각상 같은 그녀의 몸매를 보고
반하지 않을 자! 누가 있으랴.
뻔한 내용이지만,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판타지와 결합된, 그리고 배경과도 너무 잘 어울려서
억지스럽지 않았던 스노우 화이트와, 헌츠맨, 그리고 이블 퀸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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