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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 Snow White And The Huntsman>
이제는 뭐 외우는 게 귀찮아져서,,,(영어 단어를 들여다보지 않으면) 제목도 참 길다 한글로는 11자네 ;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와 7난장이> <왕자와 거지> ..이런 식으로 스노우화이트 (여주인공 이름) & 헌츠맨 (남자 주인공)
백설공주+ 엑스카리버+ 잔다르크+ 십자군전쟁을 모두 믹스한 것 같은 영화였다.
예술과 문화는 그 시대따라 변화하고 진화하고 동시대인들과 융화되어 나아간다.
백설공주라는 북유럽 구전동화가 17세기 그림 형제에 의해 오늘날 전해지는 스토리,
21세기 오늘, 착한 백설공주는 왕자를 만나 결혼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마무리 될 리가 없다.
12세 관람가라 하기에는 잔인하다고 본다.
스노우 화이트의 아버지, 선왕이 첫날밤에 왕비 한번 품어보지도 못하고 단칼에 돌아가시는 씬이나 (제발 '원초적 본능' 좀 오마주 하지 마세요 무서워서ㅠ.ㅠ) 왕비의 흡혈식 불로장생법 노하우나 마법 등이 너무나 리얼하기 때문에 15세 정도에 레벨을 맞춰야하지 않나 염려되었다.
왕비와 남동생, 서로에게 "모든 것을 다 준 사이" 라는 것도 어디까지 상상을 해야할지, 사악한 것들은 불순해 보인다ㅡ.ㅜ
'악녀가 성공한다' 고 한다.
우리가 악녀를 사랑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일단 악녀들은 '스타일' 이 쥑인다는 것!
언제나 악녀= 팜므파탈은 참 섹시하고 시크하다.
영화 내내 스노우화이트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보다는 이블 퀸역의 샤를리즈 테론이 더 아름답고 매혹적인 것은 여자인 내가 봐도 ... 그러나, 누가 더 예쁘다고 말 하기에는 '말 하는 거울' 이외에 정답은 없다.
이제는 조그만 이쁜 손거울을 '공주경'이라 하지 말아야지.
<스노우 화이트& 더 헌츠맨> 에서는 거울이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러맨 '이 튀어나오고 이블퀸의 영혼까지 비추어준다.
3부작으로 기획했다는 <스노우 화이트& 더 헌츠맨> 은 1편이 개봉도 되기 전에 속편 제작부터 결정을 했다니 빨라서 좋다.
영화 후반에 거울 깨질 줄 알았는데, 우리의 '미러맨'은 속편에도 출연해 왕비의 링클케어와 미백케어를 위해 또 무슨 컨설팅을 하는가 보다.
죽은 것 같지만, 왕비 또 나오겠지? ㅋ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각자 눈에 더 드는 사람이 있겠지만, 금발이 주는 고고한 아름다움과 가느다라면서도 선이 아름다운 볼륨, 절대 왕비의 화려한 의상, 사악한 마법으로 변신하는 둔갑술, 분노, 폭정과 잔인한 형벌에도 선명한 섹시미가 묻어나오니... 적어도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악' 이 '선' 보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 아름다왔다.
아카데미 의상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는 콜린 엣우드의 의상들이라고 한다,
수십년을 수감됐다가 풀려난, X물에 빠졌다가 어둠의 숲에서 허우적거린 스노우 화이트의 의상도 하의실종, 레깅스로 연출하는 센스~ 이블퀸의 12벌 의상은 모두 핸디메이드에 3700만원을 호가하는 까마귀털 명품 망토라니 @@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비쥬얼은 최상이다!
스노우 화이트가 의병을 일으켜 탈환하는 아버지의 성, 어둠의 숲, 난장이들의 아지트, 트롤, 흰사슴, 나머지 SF영화에서 본 것같은 요정들 모두~
스노우 화이트는 2편에서 누구랑 결혼을 할까?
어린 스노우 화이트가 탑에 감금 당할 때 아빠 등에 말 타고 도망갔던 윌리엄은 싫다 ㅠ.ㅠ
꽃미남보다는 짐승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2편에서 스노우 화이트와 헌츠맨과의 결혼, 아이는 몇을 낳을지 ㅋ 평범한 기대를 해본다.
스펙터클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2012년 상반기 최고의 외화가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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