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의 도시락] 스탠리(정봉주)의 치명적인 매력! 위대한 나라, 인도(한국)
스탠리 - 정봉주, 아만 - 김어준, 아비섹 - 주진우, 로지 - 공작가님, 베르마 - 절대 그럴 일 없는 가카, 교장 신부님 – 하나님, 폭력과 방치의 외삼촌 –민주당 또는 민통당, 그 외 탁샘, 풀님 등
△ [본 화자는 궂이 영화 리뷰를 남기며 사진을 넣기보다 포스터 한 장 첨부하는 걸 좋아하나 이 사진만큼은 꼭 넣고 싶었다. 정봉주 전의원이 들어가기 전 스튜디오에서 누렸을 즐거움이 이런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눈시울이 유독 붉어진 장면이기 때문이다. 그의 목소리가 더 그립구나.]
위의 인물매칭은 정말 주관적이며 저렇게 대입해서 영화를 볼 경우에 또 조금은 다른 맛이 남에 영화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밝힙니다. 본 화자는 후기를 염두하고 이렇게 대입한게 아니라 영화를 보며 자연스레 대입이 되어 웃으며 또한 울었음을 진정으로 고백하며 이 글을 시작함을 밝힙니다. 이 글을 공기좋은 홍성에서 깔대기를 못 들이대는 금단현상에 빠져있을 정봉주 전의원에게 헌정합니다. 나와라, 정봉주!
영화를 마치고 나서며 엔딩크레딧을 지켜야만 했다. 분주한 인파에 묻혀 외로운 길을 채여가며까지 나가고 싶지 않았음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나서며 울어버릴지 모른다는 부담감에서 였다. 사실 영화를 보며 나오려던 눈물을 웃음에 가리워 눌러 놓았기 때문이었을까? 얼굴에 시큰함이 가득하다. 글을 쓰는 이 와중에도 그런 중인걸 보니 말이다.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은 인도의 한 어린소년 스탠리가 갑작스레 부모를 잃고 어려운 학교 생활을 숨기는 데서 시작하게 된다. 그의 어려움은 전면에 배치되어 동조를 구하지 않고 이해할 수 없지만 친구들의 눈을 피하고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함으로서 동정의 밀착감보다 보통 여느 사람들이 싫어하는 거짓말 가득한 속내 모를 아이에게 거리두기로 시작된다.
줄거리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6177)
식탐 대마왕 선생님 vs 오늘도 굶는 스탠리! 스탠리의 도시락을 사수하라!
외모, 공부, 노래, 춤까지 못하는 게 없는 학급의 1인자 스탠리. 빠지는 것 없는 완벽소년 스탠리에게 단 하나의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점심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것! 하지만 매일같이 도시락을 나눠주는 마음씨 착한 친구들 덕분에 스탠리의 학교 생활은 즐겁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식신 베르마 선생님이 스탠리 반 아이들의 풍족한(?) 도시락 약탈을 시작하고, 급기야 도시락이 없는 학생은 학교에 나오지 말라는 불호령을 내리게 되는데…
과연 스탠리는 다음 점심시간에도 도시락을 먹을 수 있을까?
포털에 검색되는 이야기의 얼개는 대충 이러하다. 이렇게 보면 정말 자세히 알 수는 없다. 화자가 내세우는 인물 매칭이나 정봉주 전의원에게 헌정한다는 이 후기만 보더라도 저런 이야기의 얼개를 가지고 왜 그 위대할 정치인을 감히 언급한다는 말인지 분명 궁금할게다! 아니 궁금해야 한다(이는 신비 깔대기 되시겠다!)
평화로운 4학년 F반에 세명(정봉주,김어준,주진우)의 친구와 그 중 하나인 스탠리를 지지하는 로지(공지영) 선생님이 있다. 스탠리는 말은 않지만 언제부턴지 도시락을 싸오지 않고 있다. 어쩌다 친구들이 한 점씩 나눠주는 도시락 맛보기로 점심을 연명하며 지내간다. 이 부분은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지 못하여 정치인으로서의 비루한 삶을 연장해가고 있던 그의 삶과 닮아있다.(비루하다는 표현이 거슬리신다면 사과드리겠다. 적당한 다른 표현이 생각나질 않아서) 이 정도로 시작했으면 이미 영화를 보신 분은 영화랑 인물매칭이 딱 맞아떨어져 울기 직전까지 가야했던 화자를 이해해야만 한다. 아니면 영화를 다시 보라 명령하련다. 아예 대입해서 보시라(강압,강요 깔때기 되시겠다!)
스탠리는 정보통이어서 알아오는 따끈따근한 지식들로 이미 친구들을 한 발 앞서가는 면모를 보였으며(^^;), 시도 잘 짓고, 노래도 잘하며, 만들기도 잘하고, 상대방을 높이고 존중해줄 줄도 안다(동반깔대기의 명수라 하겠다, 꼭 누구처럼)
이런 스탠리에게 약점이 하나 생겼으니 계속 손을 부끄럽게 하는 빈도시락(사실 빈도시락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나중에 물론 가득찬 도시락이 나오긴한다)이다.
그런 스탠리의 속도 모르고 베르마 선생은 그런 그의 속을 박박 긁는다. 그런데 사실 베르마 선생은 더하다. 그에게 거지냐고 멸시하고 조롱하며 친구들의 밥을 나누어 먹는 모습에 힐난하며 사실은 수업중인 교실에서 배고픈 학생의 점심도시락 까먹기에 나던 조금의 빵 냄새에도 못 참고 교무실로 달려가 타 동료 교사의 도시락을 티 안나게 띠어먹고 쉬는 시간을 맞이하는 수준의 사람이다. 그 역시 교사들 사이에선 도시락 싸오지 않는 이로 통한다. 뭐 ‘언제는 채식만 하는 날 이랄지… 마땅히 먹고 싶던 게 없다…’랄지 시답지 않은 말 따위나 하며 그 시간을 무마하는 그런 사람이다.
6학년 애들이 싸오는 밥은 그 애들의 몸의 크기에 비해 작지만 유독 이 4학년 F반 애들의 도시락은 크고 풍성하다. 유독 아만의 그것은 더욱 그렇다. 게다가 이 아만이란 친구는 후덕한 생김새 못지않게 스탠리에게 관대한 친구이다. 늘 자기 도시락을 같이 먹을 것을 제안하고, 베르마선생의 횡포에도 먼저 제안하여 식사시간에 이동하자는 재기를 발휘하는 친구이다. 거기에 아비섹이 가세한다. ‘그들이 오늘은 어디서 밥을 먹어야 했으며 그 이유가 무었이었다.’는지가 그의 말솜씨로 베르마 선생을 변죽 올린다. 교실이 어지럽지 않게 운동장에 나갔달지, 계단가에 터잡은 사람이 있어 계단에 앉을 수 없었달지, 너무 더워서 강당에 들어갔다고 하는 등 그들은 스탠리를 지켜주기 위해 계속 변명해 주고 그들의 곁에 스탠리가 편히 있을 수 있도록 돕는다.
도시락을 탐내고 계속 추적을 하던 베르마선생은 결국 그들의 식사장소를 찾아내 결정적으로 스탠리를 도시락도 가져오지 못할거면 학교엔 오지도 말라며 다그친다. 그리고 방황하는 스탠리. 그 사이 학교엔 장기자랑 제안이 들어오고 밖에서 그런 사실을 몰랐던 스탠리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 자리를 알고 혼자 연습해 그 무대에 주인공이 된다. 비록 알아주고 찾아봐주는 가족이 없었지만 그는 스스로 즐거워했고 자랑스러워 했다. 결국 그 자리에 서기위해 힘든 도시락을 싸와야 했던 스탠리는 그 힘겨운 도시락을 베르마 선생에게 주고 베르마 선생은 학교를 나간다. 그러며 이것만으로 스탠리의 앞으로 학창 생활은 즐거워질 수 있을 것인가?
영화 스토리를 좀 더 자세히 풀어 인물과 상황을 맞춰가며 쓰고 싶은 욕심으로 시작해 보았다. 그런데 쓰면서 영화 스포일러로 채울뿐만이 아니라 현실의 삶을 동일시 하는 안타까움에 이정도로 마무리 하려 한다. 이 정도만 써도 다 알아먹으리라 믿는다(믿음깔때기 되시려나?).
- 영화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못 참고 올린 트윗들
영화 [스탠리의 도시락]을 보고 스탠리(정봉주)의 치명적인 매력! 위대한 나라, 인도(한국)이란 리뷰제목을 얻었다. 이 후기를 졸라게 목소리가 듣고픈 정봉주 전의원에게 헌정할 생각이다. 영화사는 홍성교도소로 상영회를 유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스탠리의 도시락을 보며 정봉주 전의원, 가카, 하나님, 공작가님, 탁샘, 주기자님, 총수님, 풀님, 박원순 시장님, 민주당 등이 떠올랐다. 모두 생각나는 정도 상황적인 매칭이었지만 정봉주 전의원은 자부하건데 스탠리와 싱크로율 100%임
스탠리의 도시락을 보고 많이 웃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도시락 못 싸오면 학교 오지말라는 엄포로 등교를 못하는 스탠리에 끈떨어진 정봉주 전의원이 매칭되던 순간 눈물이 쓸데없이 찔끔대기 시작했다 그후로 폭소에 눈물을 참으며 영화를 봤더니 눈물샘이 따끔하다
김기덕 감독의 아멘을 보고 나오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써봐야겠다 정도 였다면 스탠리의 도시락을 보고는 영화중에 매칭시키고 싶은 현실을 놓치지 않으려 머릴 굴리고 트윗을 쓰는 나를 보고 있다 글을 부르는 영화 [아멘],[줄탁동시],[스탠리의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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