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당첨으로 좋은 영화를 보고 온 것에 일단 감사를 드립니다. :)
제가 본 영화는 "달팽이의 별"이란 독립영화로, 시청각장애인을 달팽이로 비유하여...
그런 제목이 붙은 것 같습니다.
1시간 반이 조금 안되는 길지 않은 영화였지만,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마음한켠이 시큰해지기도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시청각장애인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시청각장애인임에도 불구, 말을 할 수 있고,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정말 놀라움을 느꼈고, 멀쩡한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나 보다 더 열심히 더 멋지게 사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감동을 더 느낀 것 같네요.
주인공이 직접 지은 시를 나레이션으로 할 때 정말 느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시를 많이 감상한 것 같아서 더 좋았구요-
대사.. 중 이랄까요?
시청각장애인은 꿈에서도 무언가를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꿈에서도 시청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라는 말에서 참..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멋지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ㅡ
목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영화를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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