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보는 일본영화.
만담콤비가 어처구니없이 사채를 빌려쓴 한 친구 덕에
해체되고 부터 벌어지는 일들이다.
역시 일본영화답게 상상 장면이나
생각외의 액션물과 성장기, 그리고
개그, 드라마까지 여러 장르를 아우른게
가장 인상깊었다.
일본 만담을 보고 한번이라도 웃었다면
굉장히 재밌을 이 영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헐리우드식
영화 코드와 조금 달라서 더욱 매력적이었다.
생각 외로 잔인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뭔가 굉장히 설득력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야...'
라는 대사가 아직도 머릿속에 떠오른다.
그리고 활짝 웃으며 브이를 그리며
'낙승이야'했던 그 모습이 떠오를 때마다
피식 웃음이 난다.
긍정의 힘. 그리고 노력하면 된다.
와 함께 남자들의 세계도 엿볼 수 있었고
책임감도 느낄 수 있고,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슬랩스틱 브라더스'.
역시 일본 영화의 매력은 다채로운 장르와
긍정의 힘으로 끌어가는게 아닐까 싶다.
관객 평이 좋았다더니 역시 그 말은 괜한 말이 아니었다.
아직도 나는 뭔가에 몰두해본 적도 없고
몰두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남들이 '왜 그런걸?' 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도
뭔가에 몰두하고 싶어지는 그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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