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의 재발견. 그리고 박용우의 매력에
또 한번 푹! 빠져버리게 된 영화였다.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그들이 왜 가족인지
솔직히 시놉시스를 안보고 광고도 제대로 안봐서
궁금증으로 본 영화였는데,
정말 감동도 배였고, 재미도 있었다.
적당한 선에서 빵빵 터지고
눈물도 펑펑 쏟게 만드는 감독의 힘!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고나 할까?
고아라의 생각지 못한 영어 연기에 놀라고,
그동안 잘 못느꼈던 고아라의 외모에 또 놀랐다.
게다가 SM의 전설의 오디션 출신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그런 역할에 다시 한번 놀랐다.
박용우는 무척 좋아하고 영화를 봐도 후회는 안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아서 좋았다.
가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끈끈하면서 얄밉고 고맙기도 하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복잡하고도 미묘한 것들.
그걸 이 영화는 고스란히 녹여내서 표현해 주었다.
그래서 정말 고마운 영화였다.
전혀 다른 성격이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뭉칠 수 있고 더 따뜻해지는 것.
그것이 바로 가족아닐까?
파파. 이름만으로도 정감가고 사랑스러움
그리고 그 이상의 것들이 있는 단어.
영화 제목만큼이나 영화는
그 이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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