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봐 왔던 종군기자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1990년~94년 남아공의 내전을 다루고 있다.
4명의 사진기자가 목숨을 걸고 리얼한 사진을 담기 위해
전장에 들어가 셔터를 누르고, 그 사진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길
원한다. 가장 중심인물인 그렉(라이언 필립)의 경우 프리랜서 기자로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고 위험한 곳도 무리해가며 사진을 찍지만,
성공(퓰리처수상)이후 정체성의 혼란(예를 들면, 일방적으로 폭행과
살인을 당하는 사람앞에서 셔터를 누르고, 그냥 그 죽음을 방관하는
것->그렉//똑같이 퓰리처를 받는 켄의 경우도 죽어가는 소녀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뿐 구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을 겪고
더 큰 꿈이 상실되어 버린 인간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가고, 또한 주위의 동료들의 모습과
그 관계에 있어서도 변해간다.개인 혹은 이익단체에 이해를 위해
인간들의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종군기자들의 직업적 소명의식이 더욱 단단해진다면,
좀더 올바르게 세상이 돌아가는데 큰 몫을 할 것이고, 우리들도
그들의 진심과 노력을 좀 더 알아주고,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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