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제니퍼 애니스톤, 그리고 콜린 파렐이
우리가 제일 싫어하는 직장상사 역으로 나왔다.
또라이와 성적으로 괴롭히고, 마지막으로 마약까지!
우리나라에선 상상조차 못할 그런 직장상사이지만,
외국에선 총기 소지에 마약도 가능하니
그럴법도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놀라웠던 점은 미국도 우리나라와 다름없이
충실하게 일하는 부하직원이 있다는 점이다.
개인주의라 정시퇴근하고 그럴 것 같지만,
새벽에 출근하고 밤이슬을 맞으며 퇴근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니 놀라웠다.
일단, 영화는 코미디라고 했으나
블랙코미디라고 하는 편이 좋겠다.
뜻하지 않게 꼬여서 끔찍이도 싫어하는
직장상사를 해치우는 그런 영화이다.
공감이 많이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공감이 안간 것은
우리 현실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기 때문이 아닐까?
여하튼, 뭐 그래도 볼만은 했다.
간만에 제니퍼 애니스톤의 그런 능청스런 연기를
볼 기회가 흔하진 않으니까!
여하튼, 결론은 정말 좋은 직장상사는 없다 였다.
누군가에겐, 아니 한 사람에겐 나쁜 직장상사가 될 수 밖에 없는게
직장상사의 현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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