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동시에 심금을 적셔왔다. 마치, 영화를 위해서 노래가 만들어진 것 처럼, 노래를 위하여 영화
가 만들어진 것 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시를 읊조리는 기분마저 들게 하여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
볍지도 않은 '포근한 반전' 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영화 상영이 끝난후에 '황철민' 감독과의 대
화가 있었는데, 영화에 대한 대화에 다소 어려운 단어를 써서 하시는 말씀에 귀가 몰입되는게 쉽
지는 않았으나. 영화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시어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가 있었고, 또 트위터로
어느분이 한국독립영화의 앞으로의 살길을 질문하여 주셨는데, 그에 대한 '황철민' 감독의 대답
이 인상 깊게 들렸다. "독립영화도 일반상업영화, 블로버스터와 똑같이 돈을 주고 보는 관객의
입장으로서 보다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독립영화에 전념해야지 한국독립영화의 살길"이라고
말이다.
오지은- 작은 자유
너와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쓸데없는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아름다운 것들을 같이 볼 수 있다면 좋겠네 작은 자유가 너의 손안에 있기를 작은 자유가 너와 나.. 너와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쓸데없는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아름다운 것들을 같이 볼 수 있다면 좋겠네 작은 자유가 너의 손안에 있기를 작은 자유가 너와 나의 손안에 있기를
너의 미소를 오늘도 볼 수가 있다면. 내일도 모레도 계속 볼 수 있다면 좋겠네 니가 꿈을 계속 꾼다면 좋겠네. 황당한 꿈이라고 해도 꿀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나는 얼굴을 모른다 하여도, 그래도 같이 달콤한 꿈을 꾼다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