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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보되 숲은 모지못한 보통사람들 (스포있슴) 다슬이
wpkjnet 2011-11-22 오후 12:55:42 519   [1]

할머니와 삼촌 그리고 다슬이, 울진이라는 포구 마을에 살고 있는 자폐아 다슬이의 가족이다.

영화는 자폐아의 행동을 제법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그런 자폐아를 돌보며 함께 산다는

것이 얼마만큼 힘든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다슬이의 행동에도 가족으로서 할머니나 삼촌은 정말 헌신적이라고 할정도로

다슬이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한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눈사람이 나오는 만화영화를 보고 그 눈사람과 똑같이 만들어서 항상

같이 다니는 다슬이를 위하여 크레파스를 사다주고 눈사람이 녹지 않도록 하는 아이스 박스를

구해주며, 위험한 지붕에 까지 그림을 그리는 다슬이를 대신해 직접 지붕에 올라가 페인트칠을

해주는 그런 삼촌.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슬이의 그런 행동과 가족들의 사랑을 보여준다.

 

마지막 어이없는 불행과 다슬이의 특이성을 발견하는 삼촌의 반전 이야기만 빼놓고는 말이다.

결국 영화는 마지막 한장면을 위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리 만큼 열심히 다슬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보여줬던 것이다. 너무 지루하지만은 않도록 약간의 코믹을 가미 하면서....

그 누구도 이해 못할 마을 곳곳의 페인트 칠은 결국 마을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라 생각하고

그린 날개 달린 눈사람의 그림. 그 그림은 삼촌만이 볼 수 있었고 다슬이는 천재인지도....

 

하지만 딱 한장면을 위한 전체의 희생은 너무 지루하다 하겠고, 중반을 넘어가며 언제쯤이나

끝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게다가 아무리 자폐아라 하여도 그 행동에는 어느 정도의

이유나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데 느닷없이 연탄불을 갈다니.... 너무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다. 천재를 알아본 삼촌의 존재를 없애기 위해서 였을까?...

자폐아등 장애아를 위한 따뜻한 시선을 원했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언제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니 무서워서 같이 살 수가 있나...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인줄 알고 영화를 봤으나 전혀 따뜻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단지 또하나의 가능성 있는 아역 배우의 발견이라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다.

 


(총 1명 참여)
kangjy2000
영화 리뷰도 하나 밖에 없는데
제목 좀 제대로 쓰시지...
글은 잘 읽었습니다.   
2012-04-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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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이(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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