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시사회 후기입니다.
이미 한 줄의 제목만으로 엄청난 공감대를 형성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총출동 했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보고나니 시사회에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사회경험이 적은 관계로 상사에 대한 극한 감정을 아직까진 크게 몸으로 느껴본적은 없지만,
굳이 직장이 아니어도 살아오면서 부조리한 상하관계를 많이 겪어봤기에 굉장히 몰입해서 봤습니다.
어디에나 있을법한 진상 상사들 중에서도 딱 유형별로 캐릭터를 잘 잡았더군요
아무래도 영화이다보니 굉장히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설정들은 많았지만,
우리는 현실을 부풀리고 비틀어대서 빵 터뜨리는 통쾌함을 영화를 통해 느끼고 싶은 것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현대인들의 고민거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극중 캐릭터와의 자연스러운 감정이입을 이끌어내고,
관객으로 하여금 품고 있던 스트레스를 뻥 차버리게 만드는 시원스러움이 있습니다.
배우들의 능청맞은 연기들과 더불어 포복절도 하게 만드는 극의 흐름이
영화 상영시간 내내 너무 웃게 만들어서 왠지 이번 달 분량의 웃음을 다 써버린 느낌도 들지만 ㅎㅎ
마치 샌드백을 두들겨 패고 난 뒤의 후련함마저도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최근 웃을 일이 너무 없다!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하다! 싶은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해드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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