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SF 히어로 로맨스물인줄 알았습니다.
영화 초반부 내내 히어로물 이겠지 생각하면서 보고있는데 제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점점 이상하게 흘러가더군요
중반에서는 뭔가 나올듯하면서 안나오고 남자와 여자 주인공은 이상하게만 행동하고...
이건 대체 장르를 어디로 봐야하는지 로맨스물이라고는 하는데 도저히 로맨스물로 안 보였어요
결말은 뭐.. 그들만의 사랑방식으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인거같긴한데
그래도 20분에 한번씩은 웃기는 장면이 나오기는 합니다.
극장에서 영화보다가 졸아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예요 ㅠ.ㅠ
영화 보는 중간에 자리를 뜨는 분들 종종 보이고 영화 끝나고 관객들 모두 웃었어요... 어이없어서요
어떤 분은 이거 보려고 2시간 30분 걸려서 여기왔냐고 친구분한테 막 뭐라하더라구요
저도 같이 간 일행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게한 영화였습니다.
정말... 돈 주고 보면 울어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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