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서 부터 끝나고 일어설때 까지 시종일관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영화.
공부 못하고 싸움만 일삼지만 심성은 착한 완득이와 장애인인 아버지, 역시 머리가 정상이
아닌 삼촌과 함께 옥탑방에서 가난하고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다. 바로 옆집의 옥탑방엔
그 완득이의 고등학교 담임선생인 일명 똥주 선생이 역시 홀로 살고있다.
선생 입으로 할수 없는말까지 거침없이 내뱉으면서도 그 내면엔 제자를 사랑하고, 힘없는
외국 근로자들을 위하여 동분서주 하며 자신의 아버지와도 대립각을 세우는 이시대의
진정한 교육자이자, 정의의 인물을 표방하는 그런 선생의 멘토링에 대한 영화.
완득이도 알지 못했던 어머니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다문화 가정의 애환을 풀어가는
와중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마치 여러가지 맛있는 과자를 골라먹는 것처럼 맛갈나다.
각각의 등장인물들도 참으로 연기가 물이오른 사람들임을 충분히 감지했을 만큼 개개인의
연기력이 정말로 뛰어났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김상호의 욕쟁이 아저씨 역할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이 가을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짓고 가족간의 사랑과, 주변 지인들과의 소통을 기대한다면
영화 완득이를 적극 추천한다. 보고나면 행복해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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