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제목인 <비스틀리>...말 그대로 ‘짐승’,‘괴물’같은 형상의 캐릭터가 존재하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공포영화가 아닌...한 편의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영화화 했다고 생각되어질 만한 영화였습니다.
‘미녀와 야수’처럼 처음에는 아주 잘 생기고 남 부러울 것 없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지요.
카일이라는 남자 주인공은 키,외모,재력 모두 갖춘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의 캐릭터 였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건방지게 되고, 자기 보다 현저히 낮은 사람들은 업신여기게 되는 성격들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카일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남들을 업신여기며 배려라고는 전혀 할 줄 몰랐던 그가 어느 날 마녀의 마법에 의해 그동안의 자신이 행한 업적들에 대한 댓가의 벌로 잘 생긴 외모에서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저주에 걸려들게 됩니다.
그 저주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1년 이내에 진실한 사랑을 담은 고백을 듣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래 여자친구 였던 사람한테는 배신을 당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점차 괴물로 변해가는 그에게 있어서 누군가로부터 하여금 사랑의 고백을 받기란 굉장히 불가능할 정도의 일이였지요.
그러한 그가 한 여인과 점차 사랑에 빠지면서 1년 이내에 고백을 받아내야 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지금까지의 자신의 과오와 인생이 잘못 되었음을 깨닫게 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내용은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내용의 전개성을 갖고 있지만,괴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그의 형태...괴물이라고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빛깔과 형형색색의 다채로움들이 그나마 볼 만한 볼거리 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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