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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고(스포) 바다
filmone1 2011-08-24 오전 12:32:34 753   [0]

바다

 

영화가 끝나고 연출자가 밝힌 것처럼 독일영화인 <노킹 헤븐스 도어>와 이 영화는 흡사한 점이 많다. 물론 <노킹 헤븐스 도어>에서 주인공이 바라는 것과 바다를 향해 떠나는 의미는 이 영화와 다르지만, 같은 곳을 낯선이와 함께 간다는 설정은 비슷하다.

<바다>는 세 명의 전혀 다른 인물이 진이의 훔친차(남친)와 사고가 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진이는 웨이터인 남친이 다른 접대부와 가까워진 것을 알고 임신한 본인의 상태를 그에게 말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한다. 수희는 짝사랑하는 복싱 코치를 위해 복싱을 시작하게 되지만, 그가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연락도 없이 복싱장에 가지 않는다. 마지막 주인공인 10대 소년 태성은 시각장애인이고, 누군가가 자신을 추적하지만, 실제 그는 태성의 형이다.

진이의 차에 모인 태성과 수희. 태성이 바다를 보고 싶다고 제안하고, 진이와 수희는 현재 자신에게 남겨진 일을 해결하고 바다로 떠나려 한다. 진이는 남친에게 임신소식을 알리고, 수희는 복싱코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다. 하지만 둘 다 뜻대로 결과를 얻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태성의 형이 태성을 발견하고, 조우하려 하지만 태성의 형인지 모르는 수희는 형을 저지하고, 결국 형제의 상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로 떠나게 된다.

배우들의 풋풋함이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지고, 엔딩의 바다장면은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에 설득력이 부족하다. 태성의 형이 동생을 찾는 것에 대한 이유는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었지만, 굳이 동생과 다시 못 만나게 하는 이유는 설득이 잘 안 된다. 형과 같이 바다로 떠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장애를 가진 이가 독립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그리고 심지어 태성은 죽고 만다. 진이, 수희와 태성은 유사가족 관계처럼 보이다가 수희와 태성의 키스장면에서 조금 의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신인감독의 작품으로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선 좋았지만, 결국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데엔 아직까지 경험이 더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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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2011)
제작사 : 효린필름 / 배급사 : (주)마운틴픽쳐스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bada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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