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당신의 죽음을 예견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것도 가까운 미래에... 곧 죽는다 해서 불치의 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산다는 소리는 아니다. 그렇다고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소리도 아니다.
그저 막연히 한달.. 혹은 일주일후에 죽게 된다는걸 알게 되었다면...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서 한가지 확실한 부분은, 그 시간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사람마다 다 틀리겠지만... 그 남은 시간들이.. 현재까지 살아왔던 그 수많은 시간들보다 더 중요한..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일...]
방송국 리포터로써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레이니 케리건(안젤리나 졸리)... 그녀에게 복병이 생겼다. 바로 새 카메라맨인 '피트'(에드워드 번즈) 둘 사이에 어떤 과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작촬영부터 서로 삐걱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길거리에서 부랑자의 모습을 한 '예언자'를 촬영하는도중, 그 '예언자'로부터 들은 소리... 일주일후에 죽게 된다는 소리이다. 처음엔 그냥 정신나간 부랑자의 한마디라 생각했지만... 그 '예언자'의 말이 하나.. 둘..씩 맞아떨어지면서 자신이 정말 죽을거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겉으로는 너무나 완벽해 보였던 그녀... 방송 리포터로써 잘 나가고 있고, 멋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인 남자친구까지... 어느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어보인 그녀지만... 죽음앞에 그런것들이 하나씩 무너져내려 가고... 결국은 그런 그녀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되는데...
[END] 영화는 서론에서 죽음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한 것과는 달리 그렇게 무겁거나 암울한 영화는 아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매우 가볍고, 유쾌하며.. 재미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라는걸 잊지 마라~~)
우리에게 1주일의 생이 주어진다면... 그 순간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다. 우린 살아가는데 정말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 어쩌면 나는 하루하루 그냥 의미없이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주어진 순간이 일주일이라면..? 그렇다면 그때도 하루하루가 나에게 의미 없을까?? (쓰고나니 좀 표현이 어설프당. ㅡ.ㅡ;)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살아간다는건 좀 오버?이긴 하지만... 그런식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의미있고 열씸히 보낸다는것.. 이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것이 아닐까?? ^^v
작년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툼 레이더'와 '15분'이란 영화에 각각 주연을 했던 '안젤리나 졸리'와 '에드워드 번즈', 새로운 장르의 '로맨틱 코미디'로, 멋진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예전의 영화와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해 보면서 보는것도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아닐까.. ㅎㅎ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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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2002, Life or Something Like It)
제작사 : Davis Entertainment, New Regency Pictures, Regency Enterprises, AEI Entertainment / 배급사 : A-Line
수입사 : 드림맥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londjoli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