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수잔 비에르 주연;미카엘 페르스브렁,트린 디어홈
올해 아카데미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탄 덴마크 영화로써,
그야말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6월 23일 개봉한 영화
<인 어 베러 월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솔직히 기대반 걱정반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된 가운데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인 어 베러 월드;더 나은 세상 그리고 그들의 씁쓸한 복수>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야말로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바로 그 영화
<인 어 베러 월드> (In A Better World)
이 영화를 보고서 느낄수 있는 것은 나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들의 씁쓸한 복수를 만날수 있었다는 것이다.
<브라더스>를 연출하였으며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판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각본을 쓰기도 한
덴마크 여성 감독인 수잔 비에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아내와 별거중이고 덴마크와 아프리카를 오가면서 혼자 사는
안톤과 그의 아들 엘리아스가 겪게 되는 일들을 통해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을수도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해준다..
어떻게 보면 무미건조하고 담담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폭력과 복수의 악순환을 보다보면 왜 이 영화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탔는지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아무래도 덴마크 원제인 '그들의 복수'라는 제목도 어울리긴 하다.
물론 복수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면 어떻게 거칠다고 생각
할지 몰라서 제목을 바꾼건지 몰라도..
또한 이 영화를 보면서 눈길을 끈 건 후반부가 아닐까 싶다..
아프리카 캠프의 안톤이 난민을 무자비 학살하는 반군지도자의
치료를 도와주게 되고 의무와 양심 사이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모습이 참 묘한 무언가를 느낄수 있게 해준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민할법한 주제를 영화속에서 잘 보여주었
던 것 같고..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선 느낌이 다를런지 모르지만 확실히
묘한 여운을 남겼다고 할수 있는 덴마크 영화
<인 어 베러 월드>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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