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동물과 구별시켜주는 하나의 요소가 인간은 문화예술을 향유할수 있다는 점이며
현대에 이르러 영향력이나 규모면에서는 대표적인 것이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런 소중한 예술 장르의 발전을 심하게 망쳐놓았습니다.
2년후에 나온 영화가 2년전의 영화(2편)보다 모든 면에서 못하며
넓게보면 인류문화가 제자리걸음, 아니 퇴보하는 중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심어주는 영화입니다.
트포1 : 85/100
트포2: 45/100
트포3: 25/100
===
트포1과 트포2, 트포3는 결코 영화의 수준이 동일선상에 있는 영화가 아닙니다.
많은분들이 트포1이 고평가 받는 이유가 "처음보는 영상의 충격때문에 그렇다"라고 하는데그부분을 빼고봐도
트포1 > 트포 2 > 트포 3의 식이 성립합니다.
트포1에는 적어도 "스토리상 저 장면만큼은 통편집해도 상관없겠구나" 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트포2와 트포3엔 존재하죠. .특히 트포3는 통편집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스토리 자체가 연결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CG의 수준(특히변신)만 봐도, 트포1에서의 CG가 훨씬더 정교하게 그려져있습니다 팔다리펼쳐지고 허리굽어지고 이런장면들이 훨씬더 선명하고 훨씬더 눈에 잘들어오고, 훨씬더 정교하죠. 트포2부터 이런 부분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변신하고 뭐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게 그냥 로봇 -> 엉켜있는 기계철물 덩어리 -> 로봇이 될뿐이죠
임팩트 있는 장면 역시 1탄에 가장 많습니다. 범블비의 변신, 옵티머스의 변신,블랙아웃의 변신, 스타스크림의 변신, 메가트론의 변신등.. 단순히 최초가 아니라 각 변신이 각 기체의 설정에 잘 맞도록 시퀀스가 정교할뿐만 아니라 , 변신 타이밍도 극중 흐름에 맞게 적절하게 잘 등장하죠. ( 비주얼로만 백미는 스타스크림의 전투기 변신 ) 2탄역시 옵티머스의 공중낙하 변신장면, 3:1 숲속 전투장면 마지막 비행기합체 등 역시 보고 있으면 ' 와 멋있다'라고 할만한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3탄은.....?..??
트포1에서도 미군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밸런스가 맞았죠. 로봇이 주인공인 영화에서 조력자 역할을 충분히 다 해냈습니다. 하지만 2부터는 주객이 전도되더니 3에선 아예 별 시덥지 않은 무기도로도 디셉티콘을 박살내더군요. 차라리 2가 3에 비해낫습니다.
여자주인공도 그렇습니다. 1편에는 주인공과 감정을 교감해가면서 나름스토리에 녹아있습니다만 2편에서는 그저 가슴을 출렁거리며 사막을 뛰고 구를뿐이죠. 3편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그냥 로지의 필모그래피 한줄을 위해, 혹은 영화와 전혀 상관없는 관객 눈요기를 위해 들어간 캐릭터입니다.
유머코드역시, 1탄의 '샘의 해피타임'이 최고로 적절했죠 적어도 거부감이 들진 않았습니다.하지만 2탄부터는 농이 심해져서 불편하게 만들더니 3탄엔 아예 화장실유머를 들고와서 혐오감을 주더군요??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따져보면 영화의 거의 모든면에서 트포 1> 트포2 > 트포3 라는 공식이 존재합니다. ..
이런식으로 되는 것은 "트포2는 트포1을 워낙 잘 만들었으니 일단 볼것이다"라고 하고 대충만든겁니다. 그리고 트포2가 흥행하자 트포3는 더 대충 만들었어요. 이건 감독이 '좋은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욕'자체가 2와 3에는 아예 없는겁니다. 그런 마인드가 아니고선 같은 감독이 만들었다고 볼수 없는 수준이죠.
트포2는 트포1을 보고난뒤 기대후 관람하고, 트포3는 트포2의 실망을 만회하고자 관람하는건데 매번 이런식이면 이건 관객을 기만하는겁니다. 관객의 기대감을 철저히 우롱하는거죠.
단연코 올해 최악의 영화입니다. 장담컨데 이보다 더 수준낮은 영화는 올해 나오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