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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영화의 포스터를 봤을 때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계륜미를 보고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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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그 느낌이 느껴져, 단지 그 이유만으로 이 영화를 시사회를 통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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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계 영화를 그다지 많이 보지 않았던 나는 그 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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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계 영화에 새로운 느낌을 받았고 지금 다시 이 영화를 보고 또 다른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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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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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천하고 싶은 점은 영상이랑 음악이 정말 최고였던 것 같다. 이 영화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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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과 영상은 정말 큰 하나의 노래를 듣고 그림을 보는 것처럼 편안하고 기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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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그 느낌은 마치 그 카페에 앉아서 편안하게 커피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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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이야기를 하고 음악을 듣는 느낌이었다. 특히 대만이 저렇게 아름다운 곳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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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카페를 비롯한 도시 풍경이 한 번 가보고 싶게끔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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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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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주인공의 이야기와 함께 영화의 구성이 독특했다. 그 구성 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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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공감을 할 수 있었을까.. 영화가 끝날 무렵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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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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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아쉬운 점은 앞서 말한 것처럼 단지 정말 카페에 앉아 있는 것처럼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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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줄 뿐, 갈등이나 코믹함 등이 없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제대로 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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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결 없이 끝에 허무함을 남기는 막장 영화들보다는 차라리 예술적 세심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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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여운을 남기는 이 영화가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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