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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보여주는 로맨틱코메디 비스틀리
everydayfun 2011-03-15 오후 10:51:51 864   [0]

비스틀리는 까도남, 훈남, 게다가 4가지와 인정이라곤 조금도 없는 고딩아들

알렉스페티퍼와 현금이 넘쳐나는 그의 아버지 

이 둘은 전형적으로 사람의 내면은 전혀 안보고 아예 안보고

눈에 보이는 껍데기인 에스라인 미인만 막무가내 싸잡아 좋아하고

추녀 폭탄녀 성필녀(성형필요한 여자)들은 전부 사람취급안하는 요즘 딩말대로

개무시하는 말종인간성을 가졌고

더구나 천박한 일을 하는 하인하녀 업종 종사자들을 다 개돼지보다 더 못한

쓰나미후 폐허더미처럼 취급하는 더러운 성질을 가졌는데 그걸 또 뽐내며 다닌다.

 

한편  알렉스페티퍼는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마녀 스타일 여자에게

항상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언제나 마구잡이로 놀려온 것처럼

마녀라고 놀리고 장난치고 무시하고 업신여기고  퉤퉤로 행동하는데

그런데  마녀스타일녀는 실제 마녀다(메리케이트)ㅋ. 제대로 따악 걸린거다 ㅋ.

메리케이트가 마녀처럼 어깨를 웅크리고 쩌억쩌억 걷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알렉스에게 더럽고 추한 흉칙한 끔직한 얼굴과 몸을 가진 마법을 걸면서

1년안에 사랑하는 사람을 못만나면 영원히 괴물로 살게 될거라고 하는데.

드디어 도도하고 까칠하고 자기만 알던 사람의 탈을 쓴 개 알렉스에게 내면적으로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사람이 사람에게 자필로 더이상 편지를 안쓴다는 건 엄청난 슬픔이자 비극이다.

물질로 돈으로 상대방을 얻으려 하지말고 그 사람이 뭘 원할까 입장이 되봐라.

그녀가 명품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싸구려 커피를 더 좋아할 수 있다. 바로 순수하게 고딩소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바네사허진스가 평소 잘생기고 돈많은 알렉스를 좋아했는데

괴물로 변한 알렉스를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내면으로 다가가서 한 남자로 받아들인다.

한드(한국드라마)매니아라 서로 한드에 대해 토킹어바웃 하면서 더더더 가까워진다.ㅋ

그리고 마침내 외모로 여자들만 골라서 다 취하는 더러운 이 시대의 말종 아버지에게도

마녀가 들이닥친다. ㅎ

 

스릴 가득하고 액션도 좀 있고 야수가 나와서 좀 휘젓고 다니는

그런 영화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고 의외로  이런걸 교묘히 포장한 로맨틱코메디이다.

영화는 1시간 20분간 진행되는 물질과 외모에 모든 걸 다 판단하는 현대인에게

경종을 울리는 모처럼 좀 교훈적인 사람들을 계몽시키는 동화책같은 내용이다.

그다지 큰 재미는 없어서 쪽박을 주고 싶었지만 맨 마지막 직원채용을 빙자해서 

아버지를 치러가는, 벌하러 가는 마녀의 방문이 있었기에 이런 반전장면으로 

겨우겨우 쪽박에서 1점 더 많아서^^ 중박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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