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가 나오기 전부터
로버트 저메키스의 3번의 시도(<폴라 익스프레스><베오울프><크리스마스 캐롤>)를
관심있게 봐왔기 때문에 3D 영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아바타> 이후로 수많은 컨버팅 3D 영화(2D로 만든 후 뒤늦게 3D로 변환작업을 거친 영화)가 나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타이탄> 등 대부분 "자막만 3D냐" "별다른 입체감도 없는데 가격만 비싸다"
라는 부작용이 나왔다.
그 와중에도 드림웍스의 <드래곤 길들이기><메가마인드> 등 괜찮은 3D영화도 있었다.
이번에 개봉한 <라푼젤>은 컨버팅 3D 영화에 한방을 날리는 애니메이션이었다.
특히 라푼젤의 머릿결은 2D로 봐도 인상적이지만
극 중 등불들이 날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마치 롯데월드 풍선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이었다.
(과장을 조금 보태서)
작품의 완성도가 좋아서 2D로 봐도 괜찮지만 3D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기에
라푼젤을 3D로 관람하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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