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은 아주 대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애니라고 하면, 그게 영화냐고 하는 어른들이 제법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런 사람까지 아우르기 까지해서 흥행에 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겠죠.
사실, 영화 "라푼젤"을 보는데 있어서 두 딸아이의 역할이 컸습니다.
공주 애니라면 사족을 못 쓰는 딸들이 보고싶다고 얘기를 했고, 그래서 가족 모두 보러가자는 생각으로 예매를 했던 것이죠.
이 영화 3D가 나온 것으로 압니다.
그 영화관에서 3D 밖에 배정을 안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2D를 보십시오.
같이 본 게 아니라 2D와 3D를 비교할 순 없겠지만, 2D만으로도 그 아름다운 영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봄에 있어 원음 자막이냐, 더빙판이냐도 중요할 것입니다.
이 영화 "라푼젤"은 더빙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토이스토리 라고 하면 톰행크스, 슈렉 이라하면 마이크 마이어스 등으로 직결된 원음 더빙스타가 있겠지만, 이 영화 "라푼젤"은 전문 성우 더빙판으로 영화를 접하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얼마전, 스타마케팅에 의한 더빙으로 그 영화에 되려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이건 그런 문제에서 벗어나니 더빙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영화 러닝타임 100분.
솔직히 집중력이 부족한 어린 두 딸아이에게는 긴 러닝타임이지만 그 아이들조차 영화 끝날 때까지 집중을 하더라 이겁니다.
그리고, 애들이 좋으면 어른들에게는 유치하거나 조잡하기 마련인데 어른인 사람에게도 적당히 들었다놨다하는 스토리 전개와 중간중간 빵 터지게 하는 폭소거리, 지금까지의 애니 중에 가장 아름다운 화면으로 시선을 끕니다.
지금껏 봤던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당연코 최고라고 얘기할 수 있는 영화이며, 뮤지컬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는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히 동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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