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카메론 디아즈 빼고는
그다지 잘 알지 못하는 배우였지만,
오로지!! 카메론 디아즈의 밝고 환한 미소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달려갔다.
결론은 조금 만족 반, 실망 반.
일단 만족은 주걸륜에 대해선 정확히 무슨 작품을 했는지,
뭐 그런건 모르지만, 여하튼, 이연걸, 성룡을 이을
젊은 피라는 것! 게다가 귀엽게 잘생겼다!!
실망 반은 카메론 디아즈의 활약은
아예 없을 뿐더러, 그녀가 이제 더이상
'메리'였을 때의 상큼함도 없고,
더 이상 '천사'가 아닌 것도 깨달아 버려서인가
많이 마음이 아팠다.
여하튼, 이 영화는 잘 봐야 한다고 보면서도 생각했다.
일단 배트맨 & 로건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솔직히 따져서 배트맨이 돈도 많고, 직접 만드는 능력도 어느정도 있고
운동신경은 좋다고 치자, 나머지는 집사가 해줬었다.
그린 호넷에서는 돈만 많고, 무기를 개발하는 능력이나
운동신경은 모두 영 꽝이다.
로건 역할로 따지자면 특이한 능력을 가진 소유자로
정말 돈만 없지 다 가졌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약간 동양인 차별적인 주인공의 대사(뭐 번역때문일지도.. 이래서 영어를 해야하나?)가
살짝 보면서 기분이 별로였다.
게다가 좀 멋있을 듯 갈팡질팡하는 주걸륜의 캐릭터가
좀 아쉽기도 했다.
그래도 뭐 이런 영화도 가끔 재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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