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볼만한 시원한 액션영화다.
뭐 무쟈게 잼나고 혈관확장으로 후끈 후끈 그정도는 아니지만
무뇌개념으로 편안히 즐기면 그만인 아무 뒤탈없는 깔끔한 영화다.
사실 성탄부터 구정 지금까지 정말 잼나는 대박급 영화는 아쉽게도 없다.
그나마 미디어 장난질로 관객이 엉뚱하게 어처구니없는 영화로 몰리는
양떼몰이식 마케팅이 유일하게 한국에서는 아주 잘 통하는,
이번에도 아주 잘 먹혔는데 뭐 항상 그런 식이지만 ㅎ
그래도 설을 맞아 개봉하는 영화중엔 이 영화가 그나마 제일 재밌는거 같다.
미쉘공드리 감독의 철학적인 표현이 여기서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주연배우를 통해서 어느정도는 메세지를 전한다.
무턱대고 영웅되고 싶어하는 주목받고 싶어하는,
세상물정 알려고 노력조차 안하는 찌질찐따 철부지 신문사 아들(세스로건)과
이미 날 때부터 1% 인 거다 -
뭐든지 이 세상에서 최고 완벽실력 하지만 항상 사회에서 제자리인
이미 날 때부터 루저 계층인거다 -
성실한 무협남(주걸륜)의 캐릭터가 대조적으로 잘 묘사되고
이런 불공평하게 웃긴 사회를 비틀고 개개인을 비꼬는 풍자가 군데군데 재밌게 녹아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액션의 고급스러움, 잘난체함이 더해가며
마지막 부분의 액션은 정말 도시액션중 최고라고 할 만큼 아주 훌륭하다.
오 예~ 감탄이 절로 나오는, 으 와 - 신음이 절로 튀 나오는
가진 자의 부티나는 최고액션 그 자체를 보여줌으로써 관객은 완전 뿅 간다.
그렇게 망설임없이 잔생각 할 겨를없이 바로바로 시원하게 내달리며
휙 휙 휙 휙- 막을 내린다. 그래 바로 이게 도시 영웅 액션이야.
공감 공감 관객 모두 공감이다!!
찌릿 짜릿 쪼릿 삘 받고 싶다면,
질러라 질러라 거침없이 이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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