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에서 시사회에 당첨되어서 친구와 함께 관람했어요. 당일 있었던 시사회는 '그린카펫'과 함께 진행되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시사회도 서울에 있는 롯데시네마 한 군데에서 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것 같아요. 아쉽게 무대인사를 한 상영관이 아니었지만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미셸공드리인만큼 그의 작품과 뮤직비디오를 대부분 봤는데 그동안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상업적인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무척 재미있었고 영화 중간중간에 미셸공드리가 그동안의 영화나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장면을 분할한다던가 그래픽을 넣어 상상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장면들이 있어서 다른 감독들과의 차별화와 함께 공드리 자신의 색을 보여준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스토리였는데 설날 연휴에 즐기기에는 가볍고 재미있어서 정말 추천할 만 합니다. 자막도 재미있게 만들어졌고 두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평이했지만 과하지 않은 코미디라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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