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많이 기대하고 본 사람입니다. 역시 기대하고 현실을 틀리더군요. 이거 일부러 시사회 볼려고 있는 디빅도 안본 나로서는 조금은 후회가 되더군요. 그래도 마지막 결론부분에 가서는 상당한 감동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지막 결론부분의 비밀이 나한테 감동을 주기는 커녕 솔직히 뭔가 배신당한 느낌에 황당한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에는 미덕이 있더군요. 언제나 헐리우드나 한국영화의 빠른 전개에 익숙한 나로서는 이런 섬세하면서 일상적인 감동을 주는 영화는 찾기 힘들겠죠. 물론 이런 영화스타일이 보통 일본영화의 일반적인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암튼 누가 애기한 [러브레터]만큼의 감동은 절대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최근에 본 [연애소설]의 감동에도 크게 미치지 않더군요. 그래도 아버지 및 남편역을 한 고바야시 카오루의 뛰어난 연기와 아내와 딸역을 연기한 히로스에 료코의 매력은 좋더군요. 솔직히 히로스에는 그리 미인으로 보이지는 않던데..
암튼 이런 영화는 나름대로의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이런 잔잔한 영화는 별로 개봉을 많이 하지는 않죠. 최근에 [아이 엠 샘]이 이런 감동적인 애기라고 시사회를 본 내동생은 애기하더군요. 하기사 조폭영화보다는 이게 나을지도 모르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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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1999, Secret)
제작사 : Tokyo Broadcasting System / 배급사 : seeD
수입사 : s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