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의 리오는 (전혀 17살 같지 않은 포스르 팡팡 풍김) 모델같은 몸매에 인형같은 얼굴을 소유해 다른 여고생들의
우상이 되지만 얼굴만 믿고 개념없는 짓을 마구하는 날라리 일진녀입니다. 왕따에 원조교제에 자기가 원하는 걸
얻고자 하지 못하는 일이 없죠.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 보면 리오는 어릴적 성폭행의 상처로 사람도 사랑도 믿지 않
는 가엾은 소녀였어요. 그러다 오자와 코우키를 만나면서 둘은 나이와 직업을 떠나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남자는 불치병에 걸렸고 어리기만 한 리오를 좋아하면서도 밀어내려고 하지만 리오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그러며서 리오는 그동안 살아온 날들이 부끄워졌고 더이상 화려한 생활이 실증납니다. 원조교제도 그
만두고 평범한 학생이 되려고 하죠. 사랑의 힘은 참 대단하네요.
극중 리오가 너무 이뻐요. 하고 나오는 코디도 완전 공주님코디!!!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너무 화려하고 고딩이
명품으로 쫙~~ 우산까지도 명품.
남주는 약간 아저씨같은 중년이지만 의외로 순수하고 어리숙한 구석이 많아요. 남들 보기에 이 둘이 원조교제
같이 보이지만 실제 데이트는 고딩 수준이죠. 날라리랑 아저씬데도 순수한 사랑을 하고 그게 너무 이뻐 보여요.
하지만 둘의 알콩달콩 한 것도 잠시 남자는 병에 걸렸고 (원래 병에 걸렸었는데 재발했음)
둘은 안타까운 이별을 합니다. 뭐 결국 해피엔딩이지만....
뭔가 아련하면서 동화같은 사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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